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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교사 시위…20% 임금인상 요구

UC 조교 및 석·박사 연구원들의 파업이 4주차에 돌입한 가운데, LA교사노조(UTLA)도 향후 2년에 걸쳐 20%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여 주목된다.   UTLA는 6일 LA다운타운에 위치한 LA통합교육구(LAUSD) 본부 앞에서 임금인상 외에 학급 규모 축소, 표준시험 축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또한 학생 수가 감소하더라도 폐교할 수 없도록 관련 규정을 수정해 달라고 요구했다.     UTLA는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교육구 소속 교사들이 가입된 노조로, 회원 수만 3만5000명에 달한다. 팬데믹 이후 첫 임금 협상을 벌이고 있는 UTLA는 진형 결과에 따라 파업을 진행할 가능성도 내부적으로 거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팬데믹 이후 업무량이 증가해 교사들의 스트레스가 커졌다고 주장하며 인플레이션에 따른 임금인상을 요구했다.   세실리 마이아트-크루즈 UTLA 회장은 이날 집회에서 “팬데믹으로 학업이 뒤처진 학생들을 제대로 가르치려면 학교 환경이 업그레이드돼야 한다”며 “그뿐만 아니라 증가하는 학생들의 정신건강 문제만큼 교사, 학교 간호사, 상담사, 사서 등 모든 교직원의 정신 건강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UTLA의 임금인상 시위에 알베르토 카발로 LAUSD 교육감은 노조의 움직임을 당분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LAUSD는 향후 수년간 임금인상 규모를 연 8% 수준으로 제시한 상태다.     한편 UC 조교 및 석박사 연구원 등 4만5000명은 올해 초 회사 및 주 정부, 연방정부를 대상으로 거주지 자유권에 대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밖에 LA동부지역에 있는 코비나-밸리통합교육구도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장연화 기자임금인상 la교사 임금인상 요구 임금인상 시위 밸리통합교육구도 임금인상

2022-12-06

LA교사 '성적표' 전격공개

한인교사 대부분 '평균 이상' LA타임스가 29일 LA통합교육구(LAUSD) 소속 초등학교 교사들의 업무성과를 공개한데 따른 파장이 커지고 있다. 신문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6000여명의 LAUSD 초등학교 교사들을 학교별로 개인의 이름과 업무 성과 등급을 '매우 우수'(Most Effective Value-added Teachers) '우수'(More) '보통'(Average) '비효율'(Less) '매우 비효율'(Least)등 5단계로 나눠 발표 누구나 온라인으로 검색할 수 있도록 공개했다. 이 등급은 각 교사들이 지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7년간 가르친 학생들의 CST(캘리포니아 스탠다드 테스트) 성적을 얼마나 향상시켰는가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그러나 교육계는 이에 대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LA교사노조(UTLA)는 성명을 통해 LA타임스의 업무성적 평가 시스템과 결과 공개를 강력히 비판하며 "여러 문제점을 가진 평가 결과를 공개함으로써 교육 현장에 큰 혼란을 일으킬 '무책임한 저널리즘의 극치"라고 성토했다. 156가 초등학교 에스더 김 교장 역시 "단 한가지 시험만 가지고 효율적인 교사와 비효율적인 교사를 구분한다는 것은 큰 모순"이라며 "학생들에게나 교사들에게나 도움이 될 일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김 교장은 또한 "공개된 자료만 보고 다른 중요한 사항은 다 무시한 채 무조건 몇몇 교사만 요구하는 현상이 벌어질 수도 있다"며 업무 성적 공개에 대한 학부모들의 반응에도 우려를 표했다. 학부모를 포함한 네티즌들 역시 LA타임스 웹사이트에 개설된 토론방에서 이번 업무성적 공개의 적절성 여부를 놓고 찬반 토론을 격렬히 벌이고 있는 상태다. 이같은 각계의 반응에 대해 타임스측은 이번 평가 방식이 교사의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완벽한 척도는 아니지만 교사가 학생의 성적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아볼 수 있는 한 가지 방법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미 2주전 교사들의 업무성적 공개 방침을 밝힌 바 있으며 해당 교사들이 직접 이를 열람하고 반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수십명의 교사가 이를 활용했다고도 덧붙였다. LA타임스의 LAUSD 초등학교 교사 업무성적표는 신문 공식 웹사이트(www.latimes.com)에 접속, 교사나 학교의 이름만 입력하면 검색이 가능하다. 검색 결과 호바트, 윌튼, 3가, 코헹가 초등학교 등 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학교들의 경우 한인 추정 교사들은 대부분 평균 이상의 업무성과를 보였다. 한편,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뛰어난 상위 10% 교사에게 1년간 배운 학생은 하위 10%에 속한 교사에게 배운 학생보다 영어는 17% 포인트, 수학은 25%포인트 더 높은 실력 향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경민 기자 rachel@koreadaily.com

2010-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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