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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교육구 4지구 교육위원 선거서 아시아계 맞대결

  한인 학생이 다수 속한 ABC통합교육구 4지구 교육위원 선거에서 아시아계 후보 2명이 맞대결을 벌이는 전례 드문 상황이 펼쳐지고 있어 유권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인도계인 아누 굽타, 일본계와 필리핀계 혼혈로 베트남계 남편을 둔 타티아나 요코야마 부이다.   바이오테크 엔지니어이며 최근 수년 동안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 운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해온 굽타는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은 브래드 비치 4지구 교육위원, 유수연 2지구 교육위원, 미셸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   굽타는 교육의 중요성, 학부모 권리, 학교 안전 등을 중시한다고 밝혔다.   유 교육위원은 “우리 자녀들을 위해 한인들의 가치관을 반영할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 굽타는 가족과 자녀 교육을 중시하는 것을 포함해 한인과 같은 가치관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학생 수 감소에 따라 가주 지원금 축소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부이는 이에 대응해 재정을 건전하게 운영할 적임자”라고 지지 이유를 밝혔다.   1982년 이후 세리토스에서 성장해 거주 중인 부이는 변호사이며 7년 동안 세리토스 시 도시계획위원을 지냈다.   부이는 수업과 과외 활동, 스포츠를 포함해 학생에게 최선의 교육을 제공하는 한편,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환경을 마련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부이는 ABC교육구 교사연맹, 6지구의 올가 리오스 교육위원, 어니 니시이 교육위원(3지구), 마크 풀리도 전 세리토스 시장 등의 지지를 받고 있다.abc교육구 교육위원 교육위원 유수연 교육위원 미셸 abc교육구 교사연맹

2024-10-21

성교육·인종학 수업 논란…ABC교육위 학부모 회의

 세리토스 및 인근 지역을 관할하는 ABC통합교육구에서 성교육과 인종학 관련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19일 열린 교육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학부모 50여 명 가운데 20여 명은 자유 발언 기회를 얻어 현행 성교육 커리큘럼과 2025~2026 학년도부터 고교 필수 과목이 될 인종학(Ethnic Study)에 관한 의견을 쏟아냈다.   한인 10여 명을 포함한 발언자 대다수는 성교육 내용이 너무 구체적이며, 어린 학생이 알 필요가 없는 정보까지 제공하는 건 도가 지나치다고 비판했다. 두 초등학생 자녀를 둔 데이비드 장씨는 “일부 콘텐트는 R등급 영화에서도 나오지 않을 정도인데 왜 초등학생, 중학생에게 보여줘야 하나”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게이, 레즈비언 등에 관한 내용이 어린 학생들에게 성 정체성에 관한 혼란을 일으킬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인종학에 관한 비판도 나왔다. 인종학 수업을 들을 학생들이 백인을 혐오하게 될 것이란 우려를 드러낸 것. 인종학 교육에 비판적인 학부모들은 특히 인종학 수업에 '비판적 인종 이론(Critical Race Theory, 이하 CRT)'이 숨겨져 있다고 주장했다.   CRT는 인종 차별을 시스템의 문제로 보고 차별을 조장하는 법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지난 8일 인종학의 고교 필수 과목 제정 법안에 서명했다. 가주 당국이 인종학 수업은 CRT와 전혀 다른 내용이라고 설명해 왔지만, 많은 공화당 정치인과 보수 인사들은 인종학을 CRT와 같은 것으로 취급하거나, CRT에 가면을 씌운 것이라고 주장하며 반대했다.   인종학 수업을 옹호하는 이도 있었지만, 소수에 그쳤다.     유수연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20일 본지와 통화에서 “인종학에 CRT 요소가 숨겨져 있다고 본다. 백인 특권을 강조할수록 백인 혐오로 이어질 것이다. 누가, 어떻게 가르치느냐가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인종학에서 한인을 포함한 소수계 역사를 가르치는 것은 찬성이지만, LGBTQ(성적 소수자들)도 마이너리티란 이유로 인종학 커리큘럼에  포함된 것은 큰 문제”라고 부연했다.   유 부위원장은 자녀의 성교육 수업 참여 여부를 부모가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을 교육구 측이 널리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학부모는 성, 인종 수업에 보수적인 교재를 채택하고 수업의 수위를 조절하도록 교육구에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abc교육구 성교육 abc교육구 성교육

2021-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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