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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비 좋은 SUV’ 한국차 대거 상위권 진입

 고유가에도 승용차보다 SUV에 대한 인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연비 효율이 좋은 SUV/크로스오버 부문에 한국차들이 상위권에 대거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전문매체 오토블로그가 2022년형 SUV/크로스오버 차들의 환경보호국(EPA) 공인 연비를 조사해 발표한 ‘2022년 최고 연비 SUV’에 따르면 하이브리드 모델 1위에 기아 니로가, 개스 모델 2위 그룹에 현대차 코나가 각각 선정됐다.   한국차 최초의 하이브리드 SUV 모델인 기아 니로는 연비가 시내 53mpg(갤런당 마일리지 기준), 하이웨이 48mpg로 복합연비 50mpg의 압도적인 연비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표 참조〉   지난 2016년 데뷔한 기아 니로는 2018년에는 전기차로도 출시됐으며 오는 13일 개막하는 뉴욕 국제 오토쇼에서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트림을 포함해 2세대 신형 모델들이 공개된다.   2위는 복합연비 42mpg의 렉서스 UX250h가, 3위는 41mpg의 포드 이스케이프 하이브리드가 뒤를 이었다.   한국차로는 38mpg의 현대 투싼 하이브리드와 37mpg의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각각 8위, 9위로 톱10에 들었다. 현대차 싼타페 하이브리드도 34mpg로 11위를 기록했다. 개스 모델 순위에서는 현대차 코나가 복합연비 32mpg로 도요타 코롤라 크로스와 2위 그룹에 올랐다.     기아 셀토스도 복합연비 31mpg로 셰볼레 트레일블레이저, 복스왜건 타오스와 3위 그룹에 포함됐다. 1위는 복합연비 33mp을 기록한 닛산 킥스와 로그가 차지했다.     LA 한인타운 차매매업체의 한 관계자는 “개스값이 워낙 비싸다 보니 구매 문의의 80~90%가 하이브리드, 전기차다. 승용차 보다는 SUV를 찾는 고객이 많아 도요타 RAV4와 하이랜더의 하이브리드 트림이 인기다. 최근에는 한국차들이 하이브리드 SUV, EV 모델을 속속 출시하면서 찾는 이가 많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1분기 전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차 톱 25에서 SUV 모델이 60%인 15개 모델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픽업트럭과 승용차는 각각 5개씩에 불과해 개스값 고공행진에도 불구하고 SUV 선호 트렌드가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판매 실적 톱 25 가운데 18개 모델이 전년 대비 판매량 감소를 기록한 가운데 현대차 투싼은 19.6%가 급증한 3만9655대가 판매되며 전체 판매순위 20위, SUV 판매 순위에서는 12위에 올랐다. 박낙희 기자한국차 현대차 기아 연비 하이브리드 SUV Auto News MPG CUV NAKI 박낙희

2022-04-10

자동차 연비 2026년부터 갤런당 55마일로

바이든 행정부가 지구온난화 억제와 전기차 전환 노력의 일환으로 자동차 연비 기준을 강화한다.   연방 환경보호청(EPA)은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오는 2026년 모델부터는 승용차와 경트럭 전체 라인업의 평균 연비를 갤런당 55마일(55 mpg)로 향상할 것을 의무화한다고 20일 밝혔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새 연비 기준은 트럼프 행정부가 정한 43mpg보다 강화된 것으로 2023년식 모델부터 매년 점차적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자동차업체들은 2023년식에 대한 연비를 9.8% 향상해야 하며 매년 5~10%씩 증가시켜 2026년식 모델에서는 55mpg에 도달해야 한다.   EPA는 새 기준인 55mpg가 실제 주행에서의 약 40mpg와 동일하다며 이번 강화 조치로 전국적인 탄소배출량이 2%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PA는 기준 연비 강화에 따라 운전자들이 오는 2050년까지 2억1000만 달러에서 4억2000만 달러 상당의 연료비를 절약할 것이라며 신차 구매가격 상승을 고려하더라도 2026년식부터 차량 수명 기간 동안 약 100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클 리건 EPA 행정관은 이날 성명에서 “사람과 지구에 해가 되는 오염을 공격적으로 줄일 뿐만 아니라 동시에 각 가정이 절약할 수 있도록 강력하고 엄격한 표준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자동차 제조공급업체를 위한 로비 그룹인 자동차혁신연합(AAI)은 EPA가 요구하는 새로운 기준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존 보젤라 AAI대표는 성명에서 “온실-개스 배출에 대한 EPA의 최종 규정은 당초 제안됐던 것보다 훨씬 더 공격적이어서 현재 전체 승용차, 경트럭 판매량의 4%를 상회하는 전기차 판매를 상당한 수준으로 늘려야 한다”고 토로했다.   그는 “새 기준 목표 달성을 위해선 의심할 여지 없이 소비자 인센티브, 인프라 성장, 차량 기준사항은 물론 국내 제조 및 공급망 개발 지원 등과 같은 정부의 지원안 제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환경단체와 소비자권익단체 등의 압력으로 EPA는 지난 8월 공개했던 공식 제안서보다 더 강화한 최종안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규정은 자동차 제조업체가 차량 탄소 배출량을 산정하는 방법의 유연성을 제한하고 있어 결과적으로 오염을 신속하게 줄일 수 있지만, 업체들이 준수하기는 더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업체들도 새 기준이 초기 비용을 증가시켜 소비자들의 전기차 구매를 더욱 힘들게 할 수 있다며 보조금 승인 등 의회의 지원이 없으면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낙희 기자연비 연비기준 MPG EPA NAKI Auto News 박낙희

202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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