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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화재 이재민 돕기 '열기'

불의의 화재로 피해를 본 LA카운티 이재민을 도우려는 오렌지카운티 주민들의 선행이 열기를 뿜고 있다.   OC의 여러 단체, 기업과 정부기관이 속속 지원에 나선 가운데 풀러턴 경관, 소방대원들은 오늘(17일) 오전 8시부터 정오까지 헌트 도서관(201 S. Basque Ave)에서 구호품 기부를 받는다.   이 이벤트는 드라이브-스루 형태로 진행된다. 주최 측은 기저귀, 담요, 레깅스, 속옷 등이 특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인 단체도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비영리단체 시소커뮤니티(대표 샘 윤)는 내일(18일) 오전 9시~오후 5시까지 부에나파크의 ‘시소 빈스&커피(6302 Beach Blvd)’에서 기부에 참여하고 영수증을 제시하는 이에게 원하는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특별 이벤트를 연다. 〈본지 1월 14일자 A-12면〉   관련기사 LA화재 이재민 도우면 음료 무료 제공 시소 커뮤니티는 화재 구호를 위한 후원금을 직접 받지 않는 대신, 방문객이 검증된 단체 또는 자신이 원하는 구호 기관 중 원하는 곳을 골라 얼마든 원하는 금액을 기부할 수 있도록 QR 코드를 제공하기로 했다.   카트리나 폴리 OC수퍼바이저위원회 부위원장에 따르면 약 200개의 OC 식당들은 지난 14일 LA화재 이재민 구호 기금 모금을 위한 특별 이벤트에 참여했다. 이 식당들은 당일 수익의 20%를 LA푸드뱅크에 전달하기로 했다.   OC레지스터 보도에 따르면 오렌지 시의 ‘헤븐 크래프트 키친+바’ ‘프로비전스 델리 앤 보틀숍’ ‘채프먼 크래프티드 비어’ 등 업소는 16일 하루 수익 전액을 LA소방국재단, 미 적십자사에 기부하기로 했다.   폴리 부위원장은 코스타메사의 가구 판매점 이케아, 데이나포인트항 운영사인 데이나포인트 하버 파트너스와 제휴,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매장과 항구에서 의류, 마스크, 기저귀, 식품, 책, 담요 등을 기부받았다. 기부된 물품은 이재민들에게 전달된다.   폴리 부위원장은 “오렌지카운티 커뮤니티가 많은 돈과 물품을 기부하고 있다. 이는 정말 대단한 일이며, 가주민이 서로 돕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와후스 피시 타코 공동 창업자 윙 람도 화재 발생 이후 이재민과 소방관을 돕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시티 뉴스 서비스에 따르면 람은 “많은 친구들이 화재로 집을 잃었다”라며 풍부한 기금 모금 경험을 살려 구호 기금과 물품이 필요한 이들에게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임상환 기자la화재 이재민 la화재 이재민 la카운티 이재민 비영리단체 시소커뮤니티

2025-01-16

가주 세금보고 마감 6개월 연장…LA카운티 납세자 대상

남가주에서 산불피해자가 대거 발생하면서 LA카운티 납세자들의 주 세금 보고 마감기한이 10월 15일로 연기됐다.   가주세무국(FTB)은 LA카운티 납세자에 대한 주 정부 차원의 세금 보고 및 납부 기한 연장 조치를 지난 11일 발표했다. 이는 국세청(IRS)의 납세 기한 연장과 발맞춰 실시되는 것으로 LA카운티의 납세자들은 원래 마감기한인 4월 15일에서 6개월이 미뤄진 10월 15일까지 2024년도 개인소득에 대한 가주 세금 보고와 납부를 마치면 된다.     개빈 뉴섬 가주지사는 “LA 카운티 주민들은 상상하기 힘든 비극을 겪고 있으며, 주 정부는 이들이 재난을 극복하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주 정부 차원의 세금 유예 조치가 피해를 본 주민들과 기업들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말리아 코언 가주 회계감사관은 “이번 화재는 최근 몇 년간 가장 파괴적인 재난 중 하나로, 수많은 이재민과 지역사회가 극심한 고통을 겪고 있다”며 “FTB 차원에서 납세자들이 어려운 시기를 헤쳐나가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FTB 측은 재난 선포 지역 납세자들은 2024년도 세금 보고에 산불 피해액을 공제해 더 빠른 환급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조원희 기자세금보고 la카운티 la카운티 납세자들 세금보고 마감 연장 조치

2025-01-13

산불 피해자 세금보고·재산세 납부 연기

남가주 산불로 인해 피해를 본 가주민들은 2025년 세금보고와 재산세·판매세 납부를 연기받을 수 있다.     국세청(IRS)은 10일 보도자료를 통해서 산불 피해를 입은 지역의 주민과 사업자를 대상으로 세금 보고 기한을 올해 10월 15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연방소득세 신고와 납부, 분기별 세금 예납, 파트너십·S법인·법인·신탁·면세법인 등의 세금 보고 기한이 일괄 연기된다.     IRS 측은 연방재난관리청(FEMA)이 지정한 재난 지역에 속한 납세자에게 자동으로 적용된다고 밝혔다.     가주 당국은 산불로 1만 달러 이상 피해를 봤다면 재산세 납부를 연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재산의 연분할 납부 2차분은 매년 4월 10일까지 내야 한다. 그러나 이번 산불로 1만 달러 이상의 피해가 발생한 경우, ‘불행 혹은 재난’ 신청서를 제출해 납부 기한을 최대 1년까지 유예받을 수 있다.   제프 프랭 LA카운티 재산세산정관(Assessor)은 “산불 피해를 본 주민이 ‘재난 신청서’를 제출하면, 현행법에 따라 세금을 유예받을 수 있다”며 “재산 감정사들이 피해 지역을 직접 확인하겠지만, 불에 전소한 집에 대해 재산세를 내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소한 집의 경우 평가액이 토지 가치만 남게 되지만 땅 자체에 대한 세금은 여전히 내야 한다. 다만 토지분 재산세에 대해서도 유예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 가치가 하락한 만큼 과세 기준을 줄이는 방안도 함께 적용될 전망이다. 화재로 파손·전소한 건물의 재산 평가는 건물 복구나 신축이 완료될 때까지 낮게 유지된다.     또 신축 주택이 기존 건물과 ‘거의 동일(substantially equivalent)’하다고 인정될 경우, 기존 주택에 부과되던 낮은 재산세율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 다만 건물을 더 크게 증축하거나 면적을 확대하면 그 추가 면적에 대해서는 현재 시세에 맞춘 재산세가 부과될 수 있다.     이에 더해 가주조세수수료관리국(CDFTA)은 산불 피해를 본 납세자나 업체에 대해 판매세를 비롯한 다양한 세금의 납부기한을 3개월 연장해준다고 발표했다.     납부 연기가 필요한 납세자는 웹사이트(cdfta.ca.gov)에서 ‘피해 구제 신청서’를 다운받아 접수할 수 있다.     제임스 차 공인회계사(CPA)는 “가주 정부에서 산불 피해자를 위한 구제책을 속속 내놓고 있다”며 “대부분의 구제책은 납세자가 신청해야 하기 때문에 서류를 꼼꼼히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원희 기자세금보고 재산세 재산세 납부 la카운티 재산세산정관 토지분 재산세

2025-01-12

LA카운티 민심 ‘범죄 척결’ 선택…10년 만에 표심 완전히 뒤집혀

범죄에 관용적이던 LA카운티 주민들의 여론이 10년 만에 완전히 바뀌었다.   LA타임스는 LA카운티가 범죄에 대해 엄격해지고 있다며 지난 11월 선거에서 LA카운티 유권자 중 약 14%만이 조지 개스콘 전 검사장을 지지하고 주민발의안 36을 반대했다고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범죄에 관용적이던 LA카운티 주민들의 표심이 지난 11월 선거에서 180도 뒤바뀌었다. 지난 2014년 선거에서 가주 주민발의안 47을 지지했던 LA카운티 유권자 대부분이 이번에는 주민발의안 36에 찬성표를 던진 것이다.   주민발의 47은 절도 및 마약 범죄 등을 경범죄로 규정했다. 지난 11월 선거에서 통과된 주민발의 36은 이를 중범죄로 재규정하고 처벌 수위를 높이자는 것이 골자였다.   지난 2014년의 경우 LA카운티 유권자 중 90%가 주민발의안 47에 찬성했다. 반면, 주민발의안 47에 찬성했던 유권자 중 87%는 지난 11월 선거에서 주민발의안 36을 지지했다. 또 글렌데일, 샌타모니카, 패서디나, 롱비치 등 주민발의안 47에 대한 찬성이 우세했던 LA카운티 주요 지역도 이번에는 주민발의안 36을 찬성한 표심이 우세한 것으로 밝혀졌다.   여론조사 전문가 마크 디카미요는 이러한 결과가 중도 진영 유권자에 의해 결정됐다고 분석했다.   디카미요는 “지난 11월 선거에서 10년 전 주민발의안 47을 지지했던 중도 진영 유권자가 이번에는 더 강력히 주민발의안 36를 지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11월 선거에서 법 집행을 강조하는 강성의 네이선 호크만 후보가 신임 LA카운티 검사장으로 당선된 것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 〈본지 12월 4일자 A-6면〉   관련기사 호크만 검사장 취임…LA 치안 바뀔까 실제 주민발의안 36에 찬성한 유권자 대부분이 호크만 검사장을 지지했다. LA카운티 전체 선거구 중 75%에서 주민발의안 36과 호크만 검사장에 대한 지지를 동시에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LA 한인타운을 비롯해 버뱅크, 에코파크, 샌타클라리타 등의 지역에서는 호크만 후보와 주민발의안 36을 동시에 지지한 유권자가 많았다.   주민발의안 36과 호크만 검사장을 동시에 지지한 유권자는 중도 진영에서 가장 많이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0월 버클리대 정부학 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중도층 유권자 42%가 동시 지지를 밝혔고 보수층 유권자가 38%로 그 뒤를 이었다. 김경준 기자la카운티 범죄 la카운티 범죄 신임 la카운티검사장 la카운티 유권자

2024-12-30

[사설] 검찰 소수계 자문위 복원하라

네이선 호크먼(61) 신임 LA카운티 검사장이 지난 12일 검사장실 산하 자문위원들을 전원 해촉해 논란이다.   LA카운티 검사장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자문위는 아태계(AAPI), 흑인계, 라틴계, 성소수자, 여성, 종교 등 6개로 구성돼 총 58명이 무보수로 봉사하고 있다. 각 집단의 대변자로 검찰 간 소통 창구 역할을 맡아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검사장실측은 ‘조직 재정비’를 이유로 일방적으로 해촉을 통보했다고 한다. 자문위원들의 반발은 당연했다. 여러모로 신중하지 못한 결정이어서다.   전원을 해촉한 것부터 이해하기 어렵다. 조직의 힘은 축적된 경험이다. 조직의 재정비를 원했다면 기존 업무가 무리 없이 인수될 수 있도록 순차적으로 인선을 했어야 했다.   일방적인 통보도 문제다. 임명보다 어려운 것이 해촉이다. 물론 현 자문위원 중 새 검사장실이 지향하는 운영 목표와 맞지 않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정리가 필요했을 수 있다.     하지만 그동안 수고해준 자문위원들에게 충분히 취지를 설명하고 설득했어야 했다. 해촉은 자문위원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58명의 자문위원들이 해촉에 담긴 메시지를 오해한다면 그들이 대변하는 소수계 집단에 신임 검사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전달될 수 있다.     특히 한인사회 입장에서는 더 당황스럽다. 자문위원 58명 중 에스더 임·카니 정 조씨 2명이 소속된 아태계 자문위는 조지 개스콘 전임 검사장이 지난 2022년 5월 처음 창설했다. 팬데믹 시기 인종혐오 범죄가 76% 급증하자 적극 대처하기 위한 조치였다. 한인들 입장에서는 AAPI 자문위를 충원해도 부족할 판에 전원 해촉은 납득하기 어렵다.   검사장실에서는 아직 각 자문위의 유지 여부나 재정비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다. 만약 AAPI 자문위를 폐지한다거나 축소한다면 일방적 해촉 통보와는 차원이 다른 중대한 실수다. 재정비를 한다 해도 더 나은 계획을 내놓지 않는다면 돌아선 이들의 마음을 다시 얻기 어렵다.   호크먼 신임 검사장은 지난 11월 선거를 앞두고 본지 인터뷰에서 “한인 커뮤니티는 LA에서 가장 중요한 커뮤니티 중 하나”라고 했다. 또 그는 앞서 2022년 가주 검찰총장 선거 출마시에도 본지를 찾아 “1992년 4.29 폭동 당시 난 한인들을 대변했다. 그래서 한인 친구가 많다”면서 “날 후원하고 뽑아달라. 여러분의 표가 필요하다”고 했다.   당선되면 유권자와의 약속을 쉽게 잊는 정치인들을 한인사회는 그간 수없이 봐왔다. 이번엔 다를 것이라는 기대로 뽑고, 다르지 않아 실망하는 악순환이 정치의 속성이기도 하다. 그렇다해도 “또 속은 건가”라는 자괴감이 들기엔 너무 이르지 않은가. 취임한 지 고작 3주밖에 되지 않았다. 자문위는 하루 빨리 복원되어야 한다.사설 소수계 자문위 아태계 자문위 la카운티 검사장실 검찰 소수계

2024-12-25

LA서 첫 조류 독감 감염자 가축과 접촉으로 인해 감염

LA카운티에서 조류 독감(H5N1)의 인체 감염 사례가 처음 발견됐다.       카운티 보건국(DPH)은 23일 감염자가 가축과의 접촉으로 감염된 것이 확인됐다며 증상이 미미해 항바이러스제 치료를 받은 뒤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보건국은 H5 조류 독감의 확산 가능성은 아직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또한 사람 간 전염 증거도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DPH는 감염자와 접촉한 사람들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추가 감염 사례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먼투 데이비스 카운티 보건 담당관은 “사람이 조류 독감에 감염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감염된 가축 및 야생동물과 접촉할 경우 감염 위험이 있다”며 “소와 가금류, 야생 조류를 포함한 죽은 동물 사체와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멸균 처리되지 않은 우유, 덜 익힌 동물성 제품을 섭취하지 말고 애완동물 등이 야생동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고도 했다. 독감 예방접종이 감염 확률을 줄여준다고 덧붙였다.  조류 독감의 증상으로는 충혈 또는 눈의 분비물, 발열, 기침, 호흡 곤란, 인후통, 근육통, 설사 및 구토가 있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카운티 감염자 조류 독감 감염자 발생증상 독감 예방접종

2024-12-23

[이 아침에] 이웃사촌

기둥이 그대로 드러난 허접하기 이를 데 없는 차고를 마침내 수리하기로 했다. 단열재를 넣어 벽을 치고, 위도 막고, 선반을 매고, 조명과 팬을 달기로 했다.     그동안 살면서 당장 필요하진 않지만 버리기는 아까운 물건들을 하나둘씩 차고로 보내 그야말로 발 디딜 틈이 없는 지경이 되었다. 공사를 이틀 앞둔 주말 오후, 아내가 물건을 정리한다고 차고에 들어갔다. 별 진전 없이 한참을 씨름하고 있는데, 이웃에 사는 교우 J씨 부부가 나타났다. 두 사람이 힘을 보태 아내의 캔버스를 비롯한 책이며 일하는 사람들이 다루면 자칫 망가질 수 있는 물건들을 페티오로 옮겼다. 저녁을 먹고는 D씨 부부가 와서 또 한차례 짐을 옮겨, 일하는 사람들이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났다. 평소 자주 왕래하던 이웃들 덕분에 큰 짐을 덜 수 있었다.   얼마 전 LA에서 아무도 찾아가지 않은 1865명의 유골을 땅에 묻는 장례식이 있었다고 한다. 1896년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그곳에는 10만여 구의 유골이 묻혔다. 이들은 양로시설, 병원, 집이나 아파트, 또는 길에서 외롭게 혼자 사망한 이들이다.   무연고자 시신은 LA카운티에서 화장을 해 3년 동안 보관했다가 아무도 찾아가지 않으면 12월에 한 곳에 묻히게 된다. 이번에 묻힌 유골은 2021년 사망한 사람들이다. 슬픈 것은 아무도 찾지 않는 유골이 늘어난다는 점이다.   70년대까지만 해도 LA카운티 사망자의 1.2%만이 무연고자였는데, 2013년에는 2.75%로 두 배 이상 늘어났다. 메릴랜드주의 경우에는 2000년에 2.1%였던 무연고자 시신이 2021년에는 4.5%로 늘어났다고 한다.     카운티에서는 시신을 수습한 후 가족이나 친지를 찾아 연락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이 유골을 찾아가지 않는다고 한다. 유골을 찾아가는 데는 400달러 가량의 비용이 든다. 대부분은 가족과 오랫동안 연을 끊고 살았던 사람들이다.   전해 들은 이야기다. 얼마 전 우리 신부님에게 장례 미사를 부탁하는 전화가 왔었다고 한다. 부부가 외롭게 살다가 남편이 사망하자 물어물어 신부님들에게 장례 미사를 부탁했던 모양이다. 오랫동안 냉담했던 터라 교적도 소속된 성당도 없어 모두 거절을 당했다. 사정 이야기를 전해 들은 우리 신부님이 교우와 함께 가서 정성스레 장례 미사를 치렀다고 한다. 외로운 이들이 많은 세상이 되었다. 5남매, 7남매가 흔하고 이웃에 친인척들이 옹기종기 모여 살던 가족구도가 이젠 핵가족, 혼밥, 혼술의 정서로 바뀌었다.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사는 세상이 되어, 일가친척이나 친구와도 사소한 일로 소원해지면 쉽게 멀어지고 만다.     또 한 해가 저물어 간다. 마지막 낙엽이 떨어지기 전에 사소한 일로 멀어졌던 이들과 화해하고 소통하는 용기를 내어보자. 한때 서로 아끼고 사랑했던 사람과 인사 없이 이별하는 일은 없어야겠다.     좋은 이웃들 덕에 차고 공사는 잘 마무리되었다. 짐도 정리를 해서 공간도 늘어났다. 봄이 되면 차고 문 열고 친구들을 초대해 책도 빌려주고 함께 커피도 마실 생각이다. 고동운 / 전 가주 공무원이 아침에 이웃사촌 la카운티 사망자 무연고자 시신 장례 미사

2024-12-22

LA카운티, 세입자 애완동물 허용 추진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가 세입자를 위한 애완동물 허용 조례안을 추진한다. 조례안이 최종 통과될 경우 LA카운티 직할 지역 세입자는 애완동물 1마리를 키울 권리를 갖게 된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18일 ‘임차인 애완동물 권리 조례안(Pet-Friendly Housing Ordinance)’ 관련, 세부 시행 방안 마련을 검토하기로 승인(찬성 3·반대 0)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보호국, 동물보호국 등은 180일 안에 세부 시행안을 마련해 위원회에 제출해야 한다.   애완동물 권리 조례안은 세입자가 렌트 유닛당 개 또는 고양이 등 애완동물 1마리를 임대주택에서 키울 권리를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입자에게 애완동물 허용에 따른 추가 비용(보증금 등) 부과도 제한된다.   단, 해당 조례안은 LA카운티 직할 지역 내 임대료 안정화 조례(Rent-Stabilization Ordinance)가 적용되는 건물에만 효력을 발휘한다.   온라인 매체 LA이스트는 해당 조례안 시행 시 임대인은 주택 관리비 부담 증가, 소음 및 안전 불만 증가, 세입자 간 갈등 고조 등이 발생할 수 있어 반대 목소리가 높다고 17일 보도했다.     한편, 미국정신의학회의 2024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의 62%가 스트레스 해소 및 분노 조절에 도움을 얻고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카운티 애완동물 la카운티 임차인 임차인 애완동물 권리 추진임대주택

2024-12-18

LA카운티 주민 의료비 부채 탕감 받는다

LA카운티 정부가 약 5억 달러 규모의 주민 의료비 부채 탕감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16일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총 29억 달러에 달하는 LA카운티 주민들의 의료비 부채 문제 해결을 위한 첫 단계다.   과거에도 의료비 부채 탕감 프로그램이 시행됐지만 주민들이 직접 신청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번 프로그램은 LA카운티공공보건국이 비영리재단인 ‘언듀메디칼뎁트(Undue Medical Debt)’와 손을 잡고 참여 의사를 밝힌 병원들을 대상으로 회수하지 못한 부채들을 선별적으로 갚아주는 방식이다.   즉, 카운티 정부와 언듀메디칼뎁트 측이 먼저 부채 탕감 대상을 선정한 뒤 이중 일부 금액을 병원 측에 지불하면 나머지도 모두 청산된다.     부채 탕감 대상으로 선정된 주민들은 편지로 진행 상황을 전달받게 된다. 탕감 안내 편지는 이르면 내년 1월부터 발송된다. 카운티 정부 측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약 15만 명의 주민이 혜택을 보고, 탕감 금액은 약 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의 예산안을 공동 발의한 재니스 한 카운티 수퍼바이저는 1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필요한 치료를 받았다고 해서 가난에 빠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야 한다”며 “의료비 부채가 지역 사회 곳곳의 가정을 파괴하고 있다”고 말했다.   NBC 방송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커뮤니티 병원, 어드벤티스트 헬스 화이트 메모리얼 병원 등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17일 보도했다. LA카운티 내 모든 병원에 참여 의사 문의가 전달됐고 더 많은 병원이 참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부채 탕감 자격을 갖추려면 ▶LA카운티 주민 ▶연체된 의료비 청구서에 대한 결제 계획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 ▶연소득이 연방 빈곤선의 400% 이하(2024년 4인 가구 기준 12만 4800달러) ▶의료 부채가 연 가구 소득의 5% 이상일 경우 해당된다.   재니스 한과 홀리 미첼 수퍼바이저는 프로그램 시행을 위한 500만 달러의 자금 지원안을 공동 발의했고 지난 6월 수퍼바이저 위원회를 통과됐다. 또, LA 케어 헬스 플랜이 200만 달러를, LA의료협회가 100만 달러를 기부해 총 800만 달러의 예산이 확보된 상태다. 만약 전체 예산이 투입되면 약 20만 명이 총 8억 달러의 의료비 부채 탕감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LA카운티는 주민 10명 중 1명, 즉 약 78만 5000명이 의료비 부담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카운티 정부는 이번 탕감 프로그램을 추진하면서 지속적인 확대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카운티 의료비 la카운티 주민들 의료비 부채 주민 의료비

2024-12-17

노워크 가정집서 반려견이 사람들 공격해… 3명 부상

LA카운티 노워크에 위치한 한 가정집에서 열린 가족 모임 중 반려견이 사람들을 공격해 3명이 부상을 입고, 반려견은 끝내 사망했다.     LA카운티 보안국(LASD)에 따르면, 사건은 일요일 저녁 7시 30분경 크로스데일 애비뉴(Crossdale Avenue) 14100번지 인근 주택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부상자를 확인했다.     부상자는 총 3명으로, 형제와 자매가 각각 팔과 다리에 개에게 물려 부상을 입었고, 또 다른 남성 1명은 개에게 물리거나 흉기에 의해 손에 부상을 입었다고 보안국 대변인은 전했다.     조사 결과, 가족 모임 중에 반려견이 남성과 여성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이를 막기 위해 또 다른 남성이 개를 흉기로 찔러 제압했다고 대변인은 설명했다.     부상자 3명 모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부상 정도는 경미하거나 중간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격한 개는 불마스티프(bullmastiff)로 추정되며, 흉기에 찔린 후 사망했다. 개의 사체는 동물 통제국에 인계됐다.     보안국은 해당 반려견이 이 집에서 길러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했으나, 언제부터 키웠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반려견이 갑작스럽게 공격을 시작한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사고가 발생한 집에서 다른 개는 발견되지 않았다.노워크 가정집 노워크 가정집 la카운티 노워크 부상 정도

2024-12-16

LA카운티 무연고자 합동장례식

LA카운티 공동묘지에서 무연고자 합동장례식이 열렸다.   팬데믹 이후 직접 장례식 현장에 참석한 주민, 비영리단체, 종교단체 관계자 약 100명은 예를 갖춰 고인 1865명의 넋을 위로하고 영면을 기도했다.   지난 12일 LA카운티 정부는 ‘2021년 무연고자 합동장례식’을 진행했다. LA데일리뉴스는 카운티 정부가 2021년 사망한 무연고자 1865명의 유골을 3년 동안 보관한 뒤, 이날 합동장례식을 치렀다고 전했다.   이날 다민족 커뮤니티 참석자들은 기독교, 불교, 원주민 등 종교별로 장례 의식을 거행했다. 이후 유골은 모두 합장됐다. 합장 묘지 위에 놓인 묘비에는 ‘2021’ 사망 연도가 새겨졌다.   무연고자 합동장례식은 1896년부터 LA카운티 정부가 주관하고 있다. 검시국은 사망자의 이름과 생년월일 등을 확인해 유가족, 친구, 지인에게 연락을 취한다. 하지만 유가족 등이 시신 인계를 거부하면 화장 후 유골보관 3년 뒤 무연고자 합동장례식을 진행한다.   LA카운티 정부는 2021년 사망한 무연고자 중 약 50%는 가족 등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전했다. 사망자는 홈리스, 저소득층, 독거인으로 대부분 병사했다고 한다.   재니스 한 수퍼바이저(4지구)는 “안치된 사람들은 가족과 멀리 떨어진 홈리스, 어린이, 이민자들”이라며 “우리는 고인들이 가족의 사랑을 받았고, 가치 있는 삶을 살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합동장례식 la카운티 무연고자 합동장례식 la카운티 무연고자 la카운티 정부

2024-12-15

“풍부하고 역동적인 다문화 경험” LA카운티 할러데이 축제 개최

제65회 LA카운티 할러데이 축제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LA뮤직센터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에서 열린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와 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할러데이 축제는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LA카운티에서 가장 큰 규모의 다문화 행사다.     1959년 처음 시작된 이후 60년 넘게 LA에 기반을 둔 다양한 아티스트와 커뮤니티 그룹이 참여해 3시간 동안 수천 명의 주민에게 풍부하고 역동적인 다문화 경험을 선사한다.     올해는 서커스와 마리오네트 공연 같은 새로운 예술 장르를 포함해 댄스 컴퍼니, 음악 앙상블 및 합창단의 공연을 준비했다.     레이첼 무어 뮤직센터 최고경영자(CEO)는 “65년 역사를 바탕으로 모두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한다”며 “LA에서 활동하는 28개 팀의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공연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 그래미어워드 수상자 ‘대니얼 호’, 하와이 훌라 댄서 ‘할라우 훌라 키리이나란티’, 인기 라틴 음악 앙상블 ‘카브리엘리토와이 라베르다드’, 여성 마리아치 ‘라스콜리브리’, 아프로 쿠바 리듬과 아프리카 스타일 ‘리카르도 렘보와 밴드 마티나로카’ 등이 출연한다. 김응화 무용단도 무대에 올라 한국 전통 무용 및 음악을 선보인다.       올해 처음 출연하는 아티스트는 다양한 페루 문화를 홍보하는 ‘아프로 페루비안 익스페리언스’, 소울 싱어송라이터 ‘안드레 크루즈’, 재즈 보컬리스트 ‘안지 탄 앤 프렌즈’, 인도클래식 및 발리우드 댄서 ‘조야 카지 엔터테인먼트’ 등이 있다.       LA카운티 할러데이 축제는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에서 직접 관람하거나 같은 시간 PBS 생중계 혹은 무료 PBS앱으로 볼 수 있다. 무료 입장이지만 사전 holidaycelebration.org에서 티켓을 요청해야 한다.   ▶주소:135 N. Grand Ave. LA   ▶문의:(213)972-3099,  holidaycelebration.org 이은영 기자la카운티 할러데이 la카운티 할러데이 할러데이 축제 다문화 경험

2024-12-15

홈리스 예산 주먹구구식 집행…LA카운티 회계감사관실 지적

LA카운티 회계감사관실이 홈리스서비스국(LAHSA) 예산을 감사한 결과 일부 자금이 엉뚱한 곳에 쓰인 것으로 드러났다.   오스카 발데즈 회계감사관은 LAHSA가 납세자의 세금을 집행할 때 투명성이 부족하다며 “이런 관행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20일 온라인 매체 LA이스트와 LA카운티 회계감사관실에 따르면 LAHSA는 연간 예산을 8억7500만 달러나 집행하지만, 체계적인 후속 조치는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회계감사관실은 LAHSA가 관련 예산을 홈리스 지원 등 계약을 맺은 비영리단체에 제때 지급하지 않았고, 관련 예산을 지급한 뒤에는 해당 예산이 제대로 집행됐는지도 파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실제 LAHSA는 계약을 맺은 비영리단체 2곳에는 50만5591달러를 덜 지급한 반면, 5개 단체에는 500만 달러나 지급한 뒤 사용처 증빙문서도 확인하지 않았다.   특히 LAHSA는 비영리단체 등에 예산을 지원한 뒤에도 무책임한 모습을 보였다. 회계감사관실은 LAHSA가 단체의 지원금 집행 내용을 검토하거나 확인한 기록 등을 찾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심지어 LAHSA는 홈리스 지원과 상관없는 비영리단체 6곳에 납세자가 낸 세금 40만 달러 이상을 지원했다.   LA이스트는 회계감사관실이 LAHSA의 막대한 공적자금 집행 능력에 의문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LAHSA 레시아 켈럼 CEO는 “감사를 받은 코로나19 기간 예산 집행은 공공보건 및 서비스 제공 결과를 달성하기 위한 필수적인 투자로 봐야 한다"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 2월 회계감사관실에 LAHSA 감사를 요청한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시스템 정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일부 수퍼바이저는 새로운 조례안을 만들어 홈리스 대책 전담 부서를 새로 만들어 투명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린지 호바스 수퍼바이저(3지구)는 “이번 감사 결과는 LAHSA가 제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줬다”면서 “주민들이 (홈리스 문제에) 좌절하고 있는 만큼 우리는 책임감 있고 과감한 행동에 나서야 한다. 의미 있는 결과를 얻기 위해서 시간을 낭비해서도 안 된다"고 말했다.   LAHSA는 지난 1993년 LA 시와 카운티가 홈리스 문제에 공동 대처하기 위해 설립했다. 올해 LA카운티가 LAHSA에 지원한 예산은 3억4800만 달러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홈리스서비스국 la카운티 la카운티 홈리스서비스국 la카운티 회계감사관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

2024-11-20

LA 절대권력 '파이브 킹스<5 Kings·LA카운티 수퍼바이저>' 바뀐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 수가 9명으로 늘어난다.   다섯 명의 수퍼바이저가 카운티 주민을 대변한다는 건 무리가 있다는 지적에 결국 유권자의 마음이 움직인 셈이다.   LA카운티 선거관리국에 따르면 수퍼바이저 위원 수를 증원하는 내용의 발의안 G가 찬성 51.4%로 통과됐다.   그동안 다섯 명의 수퍼바이저는 ‘파이브 킹스(Five Kings)’로 불렸다. 그만큼 LA카운티 내에서 절대 권력으로 여겨진 셈이다.   발의안 G는 ▶2026년까지 수퍼바이저 산하에 독립적인 윤리 위원회 구성 ▶2028년까지 예산 초안 작성 및 이사회 정책에 대한 거부권을 가진 카운티 행정관 선출 ▶2032년까지 재구획 과정을 거쳐 9명의 수퍼바이저 선출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수퍼바이저 수가 늘어나면 최초의 아시아계 위원 탄생도 가능하다. 그동안 발의안 G를 지지한 진영에서는 아시아계 인구가 LA카운티 내에서 15%를 차지한다는 점에서 수퍼바이저 수를 증원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AAPI 형평성 연합 만주샤 쿨카니 대표는 “발의안 G는 모든 사람을 진정으로 대변하고 카운티 정부가 봉사하는 곳이 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LA타임스는 이번 유권자들의 선택이 사실상 수십 년 간 노력 끝에 이루어진 정치적 혁명이라고 13일 보도했다. 지난 1960년대부터 발의안 G와 유사한 제안들이 나왔지만 번번이 무산된 탓이다.   발의안 G를 지지했던 린지 호바스 수퍼바이저는 성명을 통해 “이제 우리는 고장난 부분을 고치고 지역 사회가 기대하는 결과를 가져다줄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됐다”며 “21세기에 적합한 윤리적이고 주민을 진정 대표할 수 있는 정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의 각종 헌장은 인구가 50만 명에 불과했던 1912년에 만들어졌다. 현재 LA카운티는 88개 도시를 포함하고 있다. 인구 수는 1000만 명이다.   물론 수퍼바이저 내부에서도 여전히 반대 목소리는 있다.   발의안 G에 반대 의사를 밝혀왔던 캐서린 바거 수퍼바이저는 “장기적 영향을 고려하고 현실적으로 실행 가능한지를 볼 때 우려가 된다”며 “발의안 G가 압도적으로 통과된 것은 아니지만 일단 민주적 절차와 유권자들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장열 기자수퍼바이저 절대권력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수퍼바이저 위원 수퍼바이저 선출

2024-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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