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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서 '불임 모기' 수만 마리 방출

  LA카운티 정부가 모기를 잡기 위해 '불임 모기'를 대거 방출했다.   여름철 모기 확산을 막기 위한 방책이다. 이 모기들은 사람도 물지 않고, 암컷 모기와 짝짓기를 해도 수정이 이루어지지 않는다.     NBC LA는 최근 LA카운티 광역 벡터 관리구(The Greater Los Angeles County Vector Control Districtㆍ이하 GLACVCD)가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해 실험실에서 키운 수만 마리의 불임 모기를 방출하는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GLACVCD에 따르면 지난 2일 약 2만 마리의 불임 수컷 모기들을 LA카운티 지역에 풀었다.     방출된 모기는 실험실에서 방사선을 쬐어 불임으로 만든 수컷 모기들이다. 암컷 모기들은 이날 방출된 모기와 짝짓기를 해서 알을 낳아도 그 알은 부화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여름철 모기 확산을 획기적으로 방지할 수 있게 된다.   특히, GLACVCD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목적으로 삼고 있는 모기는 지난 2014년부터 개체 수가 급격히 늘어난 이집트숲모기다.   플로리다 대학교의 다니엘 한 곤충학 교수는 "이집트숲모기들은 주로 주택 근처에 서식하며 사람을 무는데 특화돼 있다"며 "이들은 끊임없이 공격적으로 물어대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집트숲모기는 황열, 치쿤구니아, 지카 바이러스, 뎅기열 등의 병균을 옮길 가능성이 있다.   이 모기들은 방출된 장소에서 약 500피트(약 150m) 반경으로 움직이고 사람은 물지 않는다고 전해졌다. 또 실험 과정에서 방사능에 노출됐지만, 방사성을 띄진 않기 때문에 안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GLACVCD는 다음 달 선랜드-터헝가 지역에서 목표하는 지역의 수컷 모기 한 마리당 7~10마리의 실험실 모기도 방출할 예정이다. 매주 약 6만 마리의 수컷 모기가 방출 되는 셈이다.   한편, GLACVCD는 가주 보건 안전법에 따라 LA카운티 지역의 모기 확산 방지 및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등으로부터 주민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1952년에 설립된 정부 산하 단체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모기 la카운티 실험실 모기 여름철 모기 수컷 모기

2024-05-05

LA카운티 정신건강 치료·상담 서비스 확대

LA카운티 정신건강국의 정신건강 치료 및 상담 서비스가 확대되고 한국어 통역도 제공된다.   1일 LA카운티정신건강국은 LA한인회관 기자회견에서 정신건강 치료 및 상담 서비스를 소개했다. 정신건강국은 CARE(Community Assistance, Recovery and Empowerment) Court를 중심으로 다양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안내했다.     마틴 존스 CARE 프로그램 국장은 “CARE는 조현병 등 심각한 정신분열 스펙트럼 장애를 겪는 이들에게 정신, 감정 치료 등 포괄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서비스”라고 소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구체성과 지속성에 집중하고 있다. 정신과 의사, 임상 심리학자, 약물남용 상담가 등 다양한 의료 관계자가 환자 치료에 참여한다. 기본 치료 기간은 1년이고 요청에 따라 1년 더 연장해 환자는 총 2년간 집중 관리를 받게 된다. 18세 이상의 조현병 등 정신분열 스펙트럼 장애로 인한 치료 거부자라면 신청할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신청부터 참여까지 한국어로 가능하다. 제임스 안 LA한인회장은 “얼마 전 조현병 환자인 20대 아들이 모친을 공격한 사건이 있었다”며 “환자라는 낙인에 숨지 말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참여를 촉구했다.     이 밖에도 상담가나 의사가 시니어 집으로 방문하는 GENESIS 프로그램, 정신건강 클리닉, 현장 워크숍 등도 소개됐다. 캐시 문 정신건강국 수퍼바이저는 “대부분 프로그램에 한국어 통역이 제공되고 한인타운에 있는 정신건강국 클리닉의 직원도 한인이 다수”라며 “주저하지 않고 문을 두들겨주길 바란다”고 한인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CARE 신청 문의 : (213) 830-0845, selfhelp.lacourt.org   ▶정신건강국 핫라인 : (800) 854-7771(한국어 6번) 김경준 기자la카운티 서비스 la카운티 정신건강국 정신건강국 클리닉 정신건강국 수퍼바이저

2024-05-01

대형 소매점 직원들 일정 조정 쉬워진다…LA카운티 근로자 보호 조례

대형 소매점 직원들의 근무 스케줄 조정이 용이하게 됐다.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지난 23일 고용주가 직원의 근무 일정을 2주 전에 통지하고 막바지 일정 변경에 대해 보상하며 최소 10시간의 근무교대 간격을 두도록 요구하는 조례안을 통과시켰다고 LA타임스가 24일 보도했다.   내년 7월부터 발효되는 조례는 전국적으로 직원이 300명 이상인  LA카운티 직할지(unincorporated area) 소재 모든 소매업체 및 식료품점에 적용된다. 단, 음식 서비스 직원은 제외된다.   LA카운티 직할 지역은 카운티 면적의 3분의 2, 카운티 인구의 10분의 1을 차지한다.   LA카운티는 이번 조례로 대형 체인점 등 약 200개 업체, 최대 6000명의 근로자가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추산했다.     조례를 주도한 홀리 미첼 수퍼바이저는 “이번 조례로 경쟁력 있는 근무 환경을 제공하는 소매업체는 물론 직원들도 근무 일정을 미리 알게 됨으로써 육아, 학업 및 기타 생활 스케줄을 계획할 수 있게 돼 노사 모두에게 윈-윈”이라고 밝혔다.     조례는 지난 2022년 통과된 LA시의 ‘페어 워크 위크’ 조례를 반영한 것으로 업체는 막판 일정 변경으로 인한 교대 근무의 경우 수당을 지급해야 하며 마감 근무 후 바로 다음 날 개점 근무 배정(clopening shifts)은 직원의 승인을 얻어야 한다. 또한 규정 위반을 신고한 직원에 대한 고용주의 보복 조치도 금지된다.   LA카운티소비자사업부(DCBA)가 조례 시행을 담당하며 위반할 때마다 500~10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la카운티 소매점 la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 la카운티 직할지 근무 일정

2024-04-26

아파트 수리 안해 주면 렌트비 인하 요청…LA카운티 세입자 보호 강화

LA카운티가 세입자의 집수리 요구에 응하지 않는 소유주들에게 렌트비 인하를 요구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프로그램을 가동한다.     카운티 수퍼바이저위원회는 16일 세입자 보호를 위한 ‘렌탈 하우징 해비터빌리티(RHH)’와 ‘렌트 에스크로 어카운트 프로그램(REAP)’을 가동하는 방안에 대해 전원 찬성했다.     내용의 핵심은 건물주에게 제기된 입주자들의 곰팡이, 누수 등에 대한 수리 요구가 받아들여졌는지 여부를 매 4년마다 당국이 점검해 수리 서비스가 부실하다고 판단된 경우 렌트비 인하를 요구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는 것이다.     이번 조치는 높은 렌트비를 받으면서도 입주자 요구에 응하지 않는 부실 건물주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취해졌다.     RHH와 REAP 프로그램에 소속된 아파트들에는 유닛당 86~137달러의 수수료가 부과되며 추후 재산세에서 면세 혜택을 준다. 건물주들은 해당 수수료의 50%까지 세입자와 공동 부담할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주요 도시에 귀속되지 않은 카운티 관할 지역에만 적용된다. 잠정 통과된 이번 안건은 내용을 보완해 30일 뒤 최종 투표에 부쳐지며 통과될 경우 6개월 뒤부터 적용된다.     한편 해당 프로그램에 대해 건물주들은 과중한 부담을 이유로 반대 의사를 밝혔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la카운티 아파트 la카운티 세입자 렌트비 인하 세입자 보호

2024-04-16

LA카운티서 홍역 환자 발생...보건당국 경고

  LA카운티에서 홍역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홍역 환자는 2주 전 LA카운티를 방문한 여행객으로 3월 30일부터 4월 1일까지 LA카운티 곳곳을 다닌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에 따르면 홍역에 걸린 이 여행객은 지난달 30일 쉐라톤 게이트웨이 호텔 체육관, 식당 데니스(5535 W. Century Blvd), 유니버셜 스튜디오, 제니스 스플렌디드 아이스크림(445 N. Beverly Drive, Beverly Hills), 쉐라톤 게이트웨이 호텔 등을 방문했다. 이튿날인 31일에는 쉐라톤 게이트웨이 호텔 체육관, 잭 인 더 박스(1127 W. Manchester Blvd), 샌타모니카 피어, 멕시칸 식당 엘 토리토(13715 Fiji Way, Marina del Rey) 등을 방문했고 4월 1일에는 쉐라톤 게이트웨이 호텔과 데니스를 다시 방문했다.  당국은 같은 날짜와 시간에 동일한 장소에 있었다면 노출일로부터 21일 이내에 홍역에 걸릴 위험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은 홍역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홍역 바이러스는 7~21일 동안 잠복 기간을 거치고 발진 4일 전부터 4일 후까지 다른 사람에게 호흡기의 분비물 등과 공기 감염으로 전염될 수 있다.  처음에는 발열, 기침, 충혈, 눈물, 발진 등 증상이 나타나며 어린이와 취약한 성인에게 심각한 합병증을 초래할 수 있다.   장수아 기자 jang.suah@koreadaily.comla카운티 보건당국 보건당국 경고 홍역 환자 la카운티 곳곳

2024-04-14

개스 가격 오름세 지속…작년 11월 이후 최고치

여름 방학 시즌을 한달여 남겨둔 가운데 개스값이 고공행진 중이다. 전국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9일 LA카운티 개스값은 갤런당 평균 5.34달러다. 이는 작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또 전주보다 17.9센트, 한 달 전보단 40.4센트 오른 수치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41.2센트가 웃돌았다.     오렌지카운티의 갤런당 평균 개스값은 5.31달러로 전주와 한달 전보다 각각 18.8센트와 42.3센트가 뛰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40센트가 더 올랐다.     가주의 갤런당 평균 개스 가격은 5.37달러, 전국 평균치는 3.60달러다.   실시간 휘발유 가격 정보 제공업체 개스버디는 개스값이 당분간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패트릭 드한 개스버디 애널리스트는 “봄방학 시즌으로 개스 수요가 급증했을 뿐만 아니라 정유소 유지와 보수에 따른 공급 차질도 개스값 상승에 일조했다”면서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으로 인한 가격 상승 및 이란과 이스라엘 간 긴장 고조로 인해 국제 유가가 더 오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서부지역 개스값이 향후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사설: 개스 가격이 꾸준하게 오르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LA카운티 한 주유소에 내걸린 가격 안내판.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오름세 최고치 la카운티 개스값 개스값 상승 서부지역 개스값

2024-04-09

주인이 사는 집 단기임대 금지…LA카운티 규제 조례안 승인

LA시에 이어 LA카운티 직할지역(unincorporated area)에서도 주택소유주의 숙박공유나 단기렌털 서비스가 제한된다.   지난 19일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직할지역 내에서 허가없이 에어비앤비 등을 통해 숙박공유나 단기렌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이번 조례안은 주거지에서 숙박공유 서비스를 통해 무분별한 파티, 소음유발, 쓰레기 투척 등 여러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조례안에 따르면 소유주가 거주하는 주택의 숙박공유가 제한된다. 또한 '세컨하우스, 게스트하우스, 투자용 주거시설’ 등은  등록이 금지된다.   소유주가 해당 시설을 대여해 영리활동을 원할 경우에는 단기숙박 제공 업소 등록 및 연간 914달러 수수료를 내야 한다. 소유주가 등록과 수수료를 내더라도 1회 대여서비스 기간은 30일 미만으로 제한된다. 한 번에 여러 주택이나 아파트 유닛을 대여하는 기업형 호스트의 경우 등록을 할 수 없다. 조례안은 한 달 뒤 수퍼바이저 위원회의 최종 표결을 거쳐야 한다.   숙박공유 서비스 규제를 원하는 이들은 이번 조례안을 반겼다. 시민단체 베터네이버LA의 랜디 레닉은 “LA카운티직할지역에서 단기렌털로 내놓은 집만 2600채나 된다”며 “조례안은 해당 집들이 다시 주택시장으로 나오게 할 수 있다. 공정한 게임의 룰이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반면 숙박공유 업체 등을 통해 단기렌털 수입을 얻은 호스트 측은 조례안은 부수입이 필요한 소시민 가정을 공격한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들은 조례안이 시행될 경우 지역 관광산업에 지장을 주고, 결과적으로 지역사회 경기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LA시는 2019년부터 숙박공유 관련 조례안을 시행해 단기렌털 숙박업에 사용되는 주택에 소유주가 1년 중 6개월 이상 거주하도록 제한했다. 또한 렌트 컨트롤 규정이 적용되는 아파트에서는 관련 숙박업을 금지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la카운티 직할지역 숙박공유 서비스 la카운티 직할지역 서비스 규제

2024-03-20

한인 예비선거 투표율 하위권…LA카운티서 2만5045명 투표

지난 5일 예비선거에서 가주와 LA카운티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율이 저조해 하위권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총무국과 LA카운티 선거관리국, 폴리티컬데이터(PDI)의 자료를 종합하면 가주 전체 유권자의 이번 선거 투표율은 29.9%로 잠정 집계돼 4년 전인 2020년 예비선거(38%)보다 낮았다. 이번 선거에서 한인 유권자들의 투표비율은 전체 유권자에 비해 4.1%p 낮은 25.8%(5만5688명)에 그쳤다.     가주 내 아시안 전체(237만4765명) 투표율도 27.9%(66만3100명)로 나타나 한인 유권자들에 비해 참여도가 높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적으로 중국계는 28%, 필리핀계가 27.5%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베트남계는 21%의 유권자가 한표를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에서도 상황은 비슷해 전체 유권자 중 28.8%가 투표에 참여했지만 한인 유권자(9만5438명) 중 2만5045명이 참가해 26.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결과를 두고 한인 사회 내 투표 독려 활동을 재점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 한인후보 캠프 관계자는 “LA를 중심으로 한인 후보들이 한 표라도 더 포함되도록 노력했지만 일부 역부족인 측면이 드러난 셈”이라며 “더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겠지만 20~40대 청년층의 투표 참여가 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LA카운티 내 유권자들 10명 중 8명(80.4%)이 우편투표로 참여해 사실상 투표 방식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예비선거 la카운티 한인 예비선거 la카운티 한인 la카운티 선거관리국

2024-03-19

라카냐다 첫 한인 시의원 지니 김 합슨 최대 득표

LA 인근 한인 집중 거주지역인 라카냐다 플린트리지(이하 라카냐다)에 최초 한인 시의원이 탄생했다.     동시에 지난 5일 예비선거에서 가주서 차세대 주자로 꼽히는 한인 청년들이 민주당 중앙위원으로 진출해 주목 받고 있다.     인구 2만 여명의 소도시이지만 라카냐다는 좋은 공교육 환경으로 2000여 한인들이 거주하고 있는데 사상 처음으로 한인 지니 김 합슨(사진) 시의원을 배출했다. 〈본지 3월 1일 A-22면 참고〉     LA카운티 선거관리국 최근 집계에 따르면 합슨 후보는 총 4006표를 얻어 득표율 24.9%를 기록해 3명을 선출하는 시의원 선거에서 1위로 당선됐다. 이번 선거에는 2명의 현역과 1명의 전 시장, 2명의 신진이 경쟁했는데 신진에 속하는 합슨이 최대 득표로 당선돼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합슨 후보는 “당선권 내 2위 정도를 기대했는데 1위를 기록해 나 자신도 놀랐다”며 “매우 기쁜 결과에 다시한번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한인사회에 대해 더 배우고 함께 많은 것들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월트 디즈니에서 마케팅 부사장으로 일하다 은퇴한 그는 이번 출마 전까지 관내 YMCA 이사와 시 커미셔너로 봉사해왔다.     이번 예선에서 지역 당의 살림을 관장하는 당중앙위원회(Central Commitee)에 도전한 한인들도 속속 당선 소식을 알려왔다. 가주 민주당 하원 54지구에는 출마했던 4명의 한인 중앙위후보들(존 이, 에스더 임, 해나 조, 스티브 강)이 모두 7위 안에 포함돼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동시에 민주당 하원 66지구 중앙위에 출마한 폴 서 팔로스버디스 시의원도 1만7000여 표를 얻어 3위로 당선됐다. 41지구와 49지구에 각각 출마했던 이재숙, 새뮤얼 이 후보는 당선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선거관리국은 오는 29일 최종 집계 결과를 공표하고 가주 총무국에 보고한다.         한편 판사직 진출 가능성으로 관심을 모았던 제이콥 이 LA카운티 검사는 3위로 밀려나 아쉽게 탈락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업데이트 중앙위 한인 중앙위후보들 민주당 중앙위원 la카운티 선거관리국

2024-03-18

LA 식당 위생점검 부실 우려 높다

LA카운티 지역 식당들의 위생 점검이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팬데믹 기간 담당 검사관들이 대거 자리를 옮기거나 은퇴하는 바람에 남아 있는 인원들이 1인당 수백에서 수천 곳의 레스토랑을 떠맡게 되면서 검사 수준도 저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는 2028년 열리는 LA 올림픽을 앞두고 식당과 푸드트럭이 대거 생겨날 경우 식품 위생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연간 3회 검사가 의무화돼 있는 ‘고위험’ 식품 시설 1만8000곳 중 단 2%만 3회 정기점검을 받았다. 또한 이들의 30%에 해당하는 5365곳은 정기점검을 전혀 받지 않았다. 한 예로 샌타모니카의 인기 맛집으로 알려진 ‘타케리아오브할리우드(Taqueria of Hollywood)’는 2021년 이후 전혀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위험’ 식품 시설은 날고기를 취급하는 풀서비스 주방을 갖춘 곳으로, 일반식당뿐만 아니라 호텔 식당까지 포함된다.     위생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다 보니 식중독 등 감염 사례는 늘어나고 있다.   LA다운타운의 고급 호텔 웨스틴 보나 벤처 호텔에서는 작년 8월 행사에 참석한 30여명이 이질에 걸렸으며 이중 최소 4명은 병원에 입원했고 1명은 신장 기능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행사 참석자들은 치킨 카레와 참치샐러드 랩을 먹은 후 집단 감염 증세를 보였다고 LA타임스는 보도했다.     LA카운티 보건국의 조사 결과 당시 사건은 이질에 걸린 직원이 음식을 서빙했다가 병을 옮긴 것으로 확인됐는데 보나벤처 호텔은 사건 발생 전부터 8개월 동안 위생 검사관이 방문 점검한 적이 없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LA카운티 보건국 측은 “필요한 검사관 인원은 244명이지만 현재 69명이 현장을 뛰고 있다”며 “자격을 갖춘 지원자 부족으로 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 올해 신규 채용된 27명이 훈련을 받고 있으며 곧 현장에 배치될 것”이라며 “신고가 접수되면 현장으로 나가 점검하는 데 문제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LA타임스는 수천 명의 식당 업주들이 제대로 된 점검을 받지도 않으면서 높은 수수료를 그대로 지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캘리포니아 레스토랑협회(CRA)는 성명을 통해 “카운티와 협력해 레스토랑 허가 수수료가 제공되는 서비스에 더 잘 부합하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la카운티 정기점검 la카운티 보건국 la카운티 지역 관련 la카운티

2024-03-17

이두영씨 살해범 소년법원서 7년형…미성년자 최고 양형 기준 적용

2022년 10월 1일 LA다운타운 자바시장 가발 가게에 침입해 물건을 훔치다 몸싸움 과정에서 업주 고 이두영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남은 용의자마저 미성년자로 징역 최고 7년형만 받게 됐다.   14일 LA카운티 검찰에 따르면 이날 소년법원에서 우발적 살인(voluntary manslaughter) 혐의로 기소된 용의자 심리 결과, 성인범 간주가 아닌 미성년자로 양형기준이 확정됐다. 범행 당시 미성년자(17세)였던 용의자는 고 이두영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사망하게 한 혐의다.     소년법원은 살인사건임에도 범행 당시 용의자가 17세라는 점을 반영해 양형기준에 따라 징역 최고 7년형만 적용한다고 한다.   카운티 검찰 측은 “해당 미성년자는 오늘 살인 혐의를 인정했다”며 “청소년 보호시설(Secure Youth Treatment Facility)에서 최고형인 7년을 복역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5일 LA카운티 소년법원은 같은 혐의로 기소된 다른 용의자 1명에게 징역 5년형을 선고했다. 당시 해당 용의자도 범행 당시 17세였던 점이 반영됐다. 〈본지 2023년 12월 7일자 A-1면〉   LA카운티 검찰은 해당 용의자의 성인범 간주 또는 미성년자 적용 여부는 청소년 대안 기소평가(The Juvenile Alternative Charging Evaluation) 위원회가 심사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두영씨의 외동딸 이채린씨는 살인 용의자 2명 모두 징역 5~7년형에 그친 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현재 아버지가 남긴 가게를 운영 중인 딸 이씨는 “LA카운티 검찰이 애초부터 용의자들을 성인범으로 간주할 의지가 없었던 것 아닌가 싶다. 홀로 남은 저에게 지난 1년 반 동안 제대로 처벌할 것이라는 희망만 심어줬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소년법원 미성년자 살해범 소년법원 la카운티 소년법원 해당 미성년자

2024-03-14

드레온 2위로 밀리고, 호크만은 개스콘과 결선

  지난 5일 실시된 예비선거의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인종차별 발언으로 논란이 됐던 케빈 드레온LA시의원(14지구)이 2위로 밀려났다. 또, 발의안 1호의 경우 찬반 퍼센트(%) 비율이 정확히 50대 50으로 나뉘고 있다.   가주총무처에 따르면 예비선거 이후 줄곧 1위를 기록했던 케빈 드레온 시의원이 13일 현재 득표율 23.5%(7647표)로 이사벨 후라도 후보(24.5%·7965표)에게 역전 당했다.     심지어 친한파로 알려진 미겔 산티아고 현 가주하원의원(21.3%·6917표)은 3위를 기록하며 드레온 시의원을 바짝 뒤쫓고 있어 14지구 유권자들은 끝까지 개표 상황을 지켜봐야 하는 입장이다.   LA 4지구에서는 니디아 라만 현 시의원이 득표율 50.2%를 기록, 가까스로 과반을 기록한 상황이다. 라만 시의원은 최종 개표 결과에서 5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해야 당선이 확정된다. 만약 과반 이하로 득표하게 되면 2위 후보와 11월 본선에서 다시 한번 선거를 치르게 된다.   이 가운데 발의안 1호는 개표가 진행될수록 결과를 예단하기 힘들 정도로 찬반이 팽팽하다.   현재 발의안 1호 찬성은 50.1%(321만5608표), 반대는 49.9%(320만5909표)다. 표만 놓고 보면 9699표 차이에 불과하다.   LA카운티 검사장 선거의 경우 현직인 조지 개스콘 검사장(득표율 25%)과 네이선 호크만 후보(16.2%)의 맞대결로 결정됐다.   개스콘 검사장은 민주당 진영에서 급진적 사법 개혁을 추진하다가 역풍을 맞고 두 번의 리콜(소환) 위기를 겪은 인물이다. 호크만 후보는 공화당원이자 연방 검사 출신으로 이번에 개스콘을 반드시 끌어내리겠다는 심산이다.   한편, LA카운티법원 39호 판사 선거에 나선 제이콥 이 검사는 개표 초반 2위를 달렸지만, 현재 3위(득표율 27.3%)로 내려앉았다. 단, 2위 후보와 1% 내외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케빈 발의 개스콘 검사장 la카운티 검사장 현재 발의안

2024-03-13

봄 수요 증가, 개스값 4개월 내 최고…LA카운티 갤런당 4불대로

전국 평균 개스값이 4개월 만에 최고점을 찍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11일 전국 평균 개스값은 갤런당 3.40달러다. 이는 전주 대비 3.5센트, 전월 대비 18.8센트 높은 수치이다. 개스값은 1월 중순에 갤런당 3.07달러로 연저점을 찍은 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지난 8일 3.40달러 수준에 도달했다. 이는 근 4개월만의  최고치다.   LA카운티 평균 개스값은 갤런당 4.94달러로 전주 대비 3.5센트, 전월 대비 18.8센트를 웃돌았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는 1.1센트 낮은 것이다.   오렌지 카운티의 개스값도 4.87달러로 전주 대비 1.2센트, 전월 대비 16.7센트 올랐다. 마찬가지로 전년 동기보다는 2.1센트 낮은 것이다.   가주 평균 가격은 4.88달러로, 전주보다 5.1 센트, 한 달 전보다는 27.3센트 높은 가파른 상승 폭을 보였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는 3.5센트를 밑도는 수치이다.   전문가들은 개스값 상승세가 겨울에서 봄으로 계절이 전환되면서 자연스레 높아지는 수요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OPEC+(플러스)가 2분기까지 유가 감산을 연장한 점과 홍해 물류대란 및 지속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공급 차질에 의한 예상치 못한 가격 상승을 유발할 요인들이 아직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서재선 기자 suh.jaesun@koreadaily.comla카운티 개스값 la카운티 갤런당 개스값 상승세 수요 증가

2024-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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