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미국, K푸드 최대 수입국 부상

미국이 올해 일본과 중국을 단숨에 따돌리고 K푸드 최대 수출 시장으로 떠올랐다.     12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집계한 주요 시장 농림축산식품 수출 실적 자료에 따르면 대미 수출 금액은 올해 1∼4월 4억7900만 달러로 가장 많았다.   일본은 4억5200만 달러, 중국은 4억4000만 달러로 각각 2위와 3위로 밀렸다.   이 기간 국가별 농식품 수출 금액은 미국이 작년 동기보다 15.9% 증가했으나 일본은 5.7%, 중국은 1.8% 각각 감소했다.   지난해 1∼4월에는 일본이 4억8000만 달러로 1위였고 중국(4억4800만 달러), 미국(4억1300만 달러) 순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수출 금액 순위를 보면 미국이 1년 새 두 계단을 뛰어올라 1위에 오른 것이다.   올해 1월까지만 해도 한국 농식품 수출 금액은 일본, 중국, 미국 순이었으나 미국이 2월부터 1위로 올라서더니 4월까지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달만 놓고 보면 미국이 1억2700만 달러로 중국(1억2600만 달러)에 근소하게 앞섰고 일본(1억2300만 달러)은 3위로 내려갔다.   미국은 2022년만 해도 1위 일본과 격차가 3억3000만 달러가량 났다. 그러다 지난해 미국 수출 금액은 8.7% 증가했으나 일본은 6.6% 감소하면서 두 나라 격차는 2억 달러 넘게 줄었다.일본 중국 수출 금액 k푸드 최대 수출 실적

2024-05-13

밀키트 시장으로…K푸드 인기 확산

K푸드 열풍이 밀키트(Meal Kits·간편 가정식) 업계로 확장되고 있다.     한 끼 분량의 준비된 식재료와 레시피를 박스에 담아 배달하는 밀키트 업체들이 한식을 메뉴에 추가하면서다.     최근 ‘한국식 집밥’을 요리하는 한인 유튜브들이 타인종을 대상으로 실생활에서 먹는 반찬, 간단한 가정식 등을 소개하며 수백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는 등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한국식 집밥’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주류 밀키트 업체들도 가세해 K집밥 한식 메뉴를 제공하고 있다.     K푸드 밀키트를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는 대표적인 회사는 블루에이프런(Blue Apron), 두푸드(Doofood), 쿡유니티(CookUnity), 골드벨리(GoldBelly ) 등이다.   가장 많은 한식 메뉴를 제공하는 업체는 두푸드로 한인 1.5세 김두진 대표가 2017년 설립한 한식 전문 밀키트 회사다.     업체에 따르면 개업 이후 현재까지 총 30만회 이상 밀키트를 배송했다. 메뉴는 해장국, 닭갈비, 불고기, 쫄면 골뱅이, 잔치국수, 김밥 등 60개 이상이다.     메뉴마다 영양성분, 식재료 양, 총 칼로리 등 정보도 제공한다.     블루에이프런은 웹사이트에서 쿡북(Cookbook)에 들어가 코리안으로 검색하면 70개 이상의 한식 메뉴를 찾을 수 있다. 비빔밥, 떡볶이, 고추장 치킨 스터프라이, 김치 버터 쉬림프 등 한식 소스와 식재료를 이용한 K집밥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김치 버터 쉬림프를 주문한 한 고객은 “장 볼 때 식재료 고민 없이 30분 만에 간편하게 한식 집밥을 만들었다”며 “매워서 고추장은 넣지 않았지만, 김치가 너무 맛있어 다 먹었다”고 리뷰를 달았다.     골드벨리는 유명 한식당과 톱 셰프의 한식 밀키트를 전면 내세웠다. 시카고 미슐랭스타 식당 파라슈트의 셰프이자 오너인 베벌리김, 한국식 바비큐로 유명한 뉴욕 코트코리안 스테이크 하우스, 뉴욕 첼시의 유명한 라면 전문점인 먹바, 미슐랭스타 빕 구르망으로 선정된 맨해튼의 바비큐 전문점 안토야 등 최고급 메뉴를 집으로 배송해 조리해 먹을 수 있다. 다른 밀키트 보다 가격이 비싸지만, 유명 셰프의 메뉴를 집에서 먹을 수 있는 장점으로 인기가 높다.     뉴욕 기반 밀키트 업체인 쿡유니티는 한식당 ‘먹바’를 운영하는 한인 셰프 에스터 최 등 60여명의 셰프들이 만든 밀키트를 배송한다. 불고기, 비빔밥 등 한식 주문이 가능하다.     밀키트 업체들은 셰프가 개발한 K푸드 레시피와 신선 배송, 가성비를 내세우고 있다. 1~2인 정도 한식 집밥을 먹기 위해서 식재료 구매와 재료 준비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점에 착안해 선호도 높은 한식 밀키트 메뉴를 내세우는 것도 특징이다.     K푸드 배송 밀키트 업체가 늘면서 할인과 무료 배송 등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블루에이프런 경우 2인분, 일주일 2번 배송 기준 25달러 선이다. 1인당 6달러 선으로 장보는 시간과 높은 식료품 비용을 고려하면 가성비가 높다.     밀키트 구독 첫 주문을 하면 50% 할인 혜택과 첫 주 무료 배송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쿡유니티도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밀키트 2인분, 일주일 2번 배송 시 50% 할인해 한 달 8번 배송에 50달러부터 시작한다.     밀키트 업계에 한식 메뉴가 늘면서 엄마키친, 셰프반찬, 집반찬 등 한인 업체들도 밀키트 메뉴를 늘리고 있다.     엄마키친은 100여 가지의 밀키트 메뉴를 마련했다.     엄마키친의 크리스 한 매니저는 “최근 매장에 와서 한식 밀키트 구입하는 비한인 고객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바로 집에서 데워먹을 수 있는 메뉴도 판매가 점점 늘고 있다”고 밝혔다. 비한인에게 인기있는 대표 밀키트 메뉴는 닭볶음탕, 안동찜닭, 갈비찜, LA갈비, 불고기, 잡채 등이다.   이은영 기자밀키트 시장 k푸드 밀키트 한식 밀키트 밀키트 업체들

2024-03-07

[올해 10대 경제 뉴스<하>] 라면부터 냉동 김밥까지 K푸드 열풍 거셌다

▶K푸드 약진   K팝, K드라마 인기에 편승한 K푸드가 약진한 한해였다. 갈비, 비빔밥으로 시작된 K푸드 열풍이 라면, 과자, 음료는 물론 떡볶이, 불고기, 잡채, 김밥, 프라이드치킨 등으로 확산된 것. 코스트코를 비롯해 트레이더조, 앨버트슨, 랄프스 등 대형 그로서리 마켓에서 K푸드가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인기몰이를 하자 한국기업이 아닌 타인종 업체들에서까지 K푸드 제품들을 내놓고 있을 정도다. 드라마를 통해 K푸드에 대한 친숙함과 호감도가 상승한 데다가 업체들이 현지화된 맛으로 공략에 나서면서 수요가 폭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K푸드 열풍은 K치킨, K베이커리와 떡볶이, 핫도그, 호떡 등 K스낵까지 확산됐다. 특히 트레이더조의 냉동 김밥 품절 사태는 주류 방송을 통해 보도되며 전국에 김밥 붐을 몰고 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LA지사에 따르면 K푸드 관심이 급증하며 한국산 식품 수출이 팬데믹 이전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면과 김 등은 대미수출 역대 최고치를 달성하기도 했다.   ▶보험 대란   가주지역 대형 산불 여파로 보험 손실률이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보험료 급등뿐만 아니라 일부 보험사들이 가입을 거부하거나 가주 영업 철수에 나서 주택 소유주들의 부담이 급증했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건설비 증가와 재난 노출 위험 상승 등을 이유로 지난 6월 스테이트팜과 올스테이트가 주택 손해보험 판매를 중단한 데 이어 파머스도 7월부터 신규 가입을 제한하고 나섰다. 특히 화재 위험 지역이 아닌데도 드론, 인공위성 등을 동원해 주택 상황을 철저히 살펴보고 신규 가입이나 갱신을 거부하는 사례까지 빈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가주는 전국서 주택보험 갱신 거부가 가장 많은 주가 됐으며 거부율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지역 톱10을 휩쓰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자동차 보험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자동차 사고 증가에 따른 사고 보상 비용 증가, 신차 가격 급등, 전기차 보급 확산, 인건비 및 부품비 폭등으로 손실률이 높아지면서 캠퍼 등 일부 보험사들이 가주 자동차 보험 시장에서 철수했고 가이코는 지난 8월 가주내 38개 에이전트 사무실을 폐쇄했다. 일부 업체들은 1년 치 보험료 선납을 요구하고 나서기도 했다. 주택, 자동차 보험 부담이 커지자 보험을 해지하거나 가입을 포기하는 소비자도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집값 고공행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내림세를 보였던 주택 가격이 올해 2월부터 반등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국 주택가격을 측정하는 S&P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전국 주택가격지수가 지난 9월 전년 동기 대비 3.9% 상승했다. 2월부터 8개월 연속 상승으로 지수 측정을 시작한 198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집값 고공행진은 저리로 모기지를 고정한 주택 소유주들이 고금리에 따른 부담을 우려해 판매를 포기하면서 주택 수요에 비해 매물 부족 현상이 심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남가주 주택 가격도 급등세를 보였다. LA·롱비치·애너하임 지역을 포함한 LA메트로 지역의 9월 주택 중간 가격은 117만5000달러로 지난 12개월 동안 23.8% 상승, 다른 주요 메트로 지역에 비해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LA지역 중간 주택가격도 9월 처음으로 90만 달러대를 돌파한 것을 비롯해 주택 매물 가운데 100만 달러가 넘는 주택 비율이 LA는 66%, OC는 84%에 달했다.   ▶인플레이션 완화   지난해 9월 40년 만에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던 인플레이션이 올해 들어 현저하게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 1월 6.4% 상승을 기록한 이후 내림세를 보이며 6월 3% 상승으로 저점을 기록해 2년 3개월 만에 최소폭 상승을 나타냈다. 국제 유가 및 식료품, 농산물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중고차값 하락 전환, 교통비 상승률 둔화 등에 힘입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됐다. 하지만 개솔린을 비롯한 에너지 가격이 5.6% 상승하면서 8월과 9월에 CPI가 각각 3.7% 상승, 인플레이션 재개 조짐을 보였다. 10월에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전쟁이 확산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미국 셰일 오일 생산이 늘면서 에너지 가격과 중고차값이 다시 하락한데 힘입어 3.2% 상승으로 CPI가 다시 내림세로 돌아섰다. 지난달에도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CPI가 3.1% 상승에 그치며 연준이 목표로 하는 2%대에 근접하고 있다.   ▶모기지와 예금 금리   연준이 인플레이션 저지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0회 연속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서면서 모기지 금리도 한 때 8%에 육박했다. 팬데믹 기간인 지난 2021년 1월 2.65%였던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지난해 11월 7.08%까지 뛰며 167% 급등했다. 올해 2월 들어 6.09%로 주춤했던 이자율은 다시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며 지난 10월 7.79%로 치솟아 7.81%를 기록했던 1990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하락세로 접어들며 지난 21일에는 6.67%까지 떨어졌다. 기준 금리가 오르면서 예금 금리 및 CD(양도성 예금증서) 이자율도 상승해 신규 가입자가 급증했다. 특히 11월 CD 평균 이자율이 5.18%를 기록하며 연초 4.37%보다 0.81%, 1년 전의 3.15%보다 2.03% 상회하자 CD가입에 가장 좋은 시기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박낙희 기자k푸드 열풍 주택 손해보험 냉동 김밥 K푸드 모기지 금리 주택가격 인플레이션 10대 뉴스 올해 10대 경제 뉴스 보험 한식 보험료

2023-12-27

미국이 반한 K푸드, 이번엔 소불고기

“냉동 ‘소불고기’ 재고 있나요?” 한식 제품에 대한 문의 전화가 계속 되지만, 한인마켓이 아니다. 미국내에서도 트랜디한 상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트레이더조로 걸려온 전화 너머에서는 영어로 '소불고기' 제품의 재고를 확인하는 전화가 계속되고 있다. 제너럴 마켓 중 가장 핫한 트레이더조는 최근 김밥으로 시작된 K푸드 열풍으로 한식 제품의 판매량이 연일 상승 중이다. 김밥, 호떡에 이어 이번에 출시된 ‘소불고기’까지 눈에 띄게 증가한 판매량과 함께 전화 문의 등으로 K푸드의 인기를 한 번 더 실감하고 있다.     트레이더조는 제너럴 마켓 중에서도 핫한 상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대표 마켓이다. 특히, ‘트레이더조 직원이 추천하는 상품’, ‘미국에서 꼭 사야 하는 선물 리스트’ 등 특정 상품 추천과 관련된 수식어로 소비자의 입에 자주 오르는 마켓으로 유명하다.   지난여름, 트레이더조는 품절 대란을 빚는 등 인기몰이로 SNS를 비롯하여 온라인과 언론을 뜨겁게 달궜다. 반갑게도 그 주인공은 한국의 대표 간편식인 김밥이었다. 트레이더조에서 판매하는 해당 제품을 한 틱톡커가 본인의 계정에 소개하면서 전국적인 품절 대란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의도치 않게 트레이더조가 다시 한번 주목을 받은 이슈이다. 틱톡 뿐 아니라 한인들 사이에서도 입 소문이 자자했다.   LA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A씨는 “평소 김밥을 접할 기회가 많은지라 처음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았지만 계속되는 인기에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하여 인근 매장에서 힘들게 제품을 구입하였다”라며, “처음에는 저렴한 가격에 놀랐고, 직접 시식한 후에는 식감과 맛에 또 한 번 놀랐다”라고 한다. 몇 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해당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지만 여전히 제품은 부족한 실정이다.   김밥 열풍이 반짝 인기로 끝날 수 있었지만 트레이더조의 K푸드 열풍은 끝이 아닌 시작이었다. 김밥으로 소비자의 이목을 끌면서 K푸드 시리즈의 인기가 더욱 빛을 발하였다. 김밥에 이어 호떡 제품까지 인기를 끌면서 K푸드 열풍이 이어진 것이다. 거기에다 최근 출시된 ‘소불고기’ 제품은 나이와 인종에 구분 없이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더욱이 ‘소불고기’ 제품은 김밥과 마찬가지로 전자레인지로 조리하면 되는 간편식으로 가정에서 가볍게 이용하면서도 식당과 같은 맛을 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재료 선택에서도 소비자의 만족을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만든 것임을 짐작할 수 있다.   여느 간편식처럼 인공조미료만으로도 최대한 비슷한 맛을 낼 수 있지만 배, 사과, 파인애플 등 과일 원료를 사용하여 정통 불고기 양념 방식으로 제조하여 차별성과 특별함을 부여하였다. 그리고 고기류에서 빠질 수 없는 스모키한 불 향은 실제 양념육을 불판에서 갓 구운 맛을 연상시켜 소비자의 만족도를 한층 높였다. 한 팩에 1파운드로 3명까지도 즐길 수 있으며, 가격도 12.99달러에 출시되어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갖춘 제품이다. 한식당의 소불고기 도시락 가격이 20불을 넘나드는 상황임을 감안한다면 선택을 안 할 수 없는 노릇이다.   많은 한인들이 한식 재료 구매를 위하여 한인마켓을 별도로 가는 횟수가 많은데, 미국 내에서 K푸드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트레이더조, 코스트코 등 제너럴 마켓에서 고품질의 한식을 접할 기회가 점차 늘고 있어 편리함이 더해지고 있다.   특히, 우수한 품질의 PB 상품으로 유명한 트레이더조에서 판매하다 보니 기본적인 맛과 품질이 보장되어 불고기에 대해서 잘 아는 한인뿐 아니라 비한인들도  믿고 선택할 수 있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트레이더조 홈페이지에는 “특히 푹신한 흰쌀밥 위에 얹어 먹기 좋다”, “상큼한 그린 샐러드, 구운 베이비 브로콜리와 같이 먹거나 저희가 판매하는 잡채, 떡볶이, 김치 등의 사이드 메뉴와 함께 즐겨보시라”라는 설명을 함께하여 불고기를 많이 접하지 못한 비한인도 활용도 높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였다. 그러다 보니 판매 시작과 함께 재고 문의가 이어지는 등 다시 한번 히트 상품 대열에 오르고 있다.   한인타운 인근의 한 매장 직원은 “냉동 김밥 문의로 전화벨이 쉴 새 없이 울렸던 지난여름을 떠올리며, 이번 ‘소불고기’도 재고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라며, “김밥, 호떡 등 이번 ‘소불고기’ 제품까지 K푸드가 출시 될 때마다 문의가 많다 보니 벌써 다음으로 출시될 제품이 뭘지 궁금하다”라고 한다.   기존 K-팝과 함께 팬데믹 영향으로 K방역 등 ‘대한민국’ 국가 자체의 브랜드 파워로 입소문이 나며 여러 분야에 걸쳐진 K컬쳐가 급부상하여 미국 내에서는 K푸드에 대한 관심도가 최고 전성기이다. 그중에서도 대중적인 메뉴에 조리가 간편한 트레이더조 제품들은 더욱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한편 트레이더조는 전국 42개 주에 560개가 넘는 매장을 두고 있는 대형 슈퍼마켓으로 자체 PB 상품이나 다른 마켓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제품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   트레이더조 ‘소 불고기’ 꿀팁   한식 중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손꼽히는 메뉴이기에 ‘소불고기’ 제품을 간단하게 데워서 먹을 수 있지만 가정에서 잠깐의 정성을 들이면 더욱 완벽한 메뉴로 변형이 가능하다. 끓는 물에 당면과 야채를 넣어 조리한 전골, 밥과 야채를 함께 넣어 볶은 볶음밥, 빵과 치즈를 이용한 샌드위치 등으로 변형이 가능하다.   디지털본부 뉴스랩 박경은미국 소불고기 소불고기 제품 트레이더조의 k푸드 k푸드 열풍

2023-12-22

한국 식품업체 40곳, 맨해튼서 바이어 만났다

  #. 30일 맨해튼 파이낸셜디스트릭트에서 개최된 ‘2023 뉴욕 K-푸드 페어’ 현장. 한국식품 수출업체 40개사, 미주지역 바이어 70개사가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 바이어들은 사전조사 절차를 통해 매칭된 업체들과 열띤 일대일 상담을 이어갔다.     기업간거래(B2B) 행사이지만, 딱딱한 틀은 벗어났다. 테마별 이슈품목 홍보관에서 인스턴트 호떡과 호빵을 눈여겨보던 한 타민족 바이어는 “이건 한국식 도넛이냐”, “어떻게 먹는 제품이냐”, “한국인들도 좋아하는 제품이냐” 등의 질문을 쉴 새 없이 이어나갔다. 행사장 한켠에선 미슐랭 1스타 한식당 ‘주막반점(Joomak banjum)’의 김지호 셰프가 시연을 펼쳤다.   뉴욕 맨해튼에서 한국식품 단독 수출상담 행사가 6년 만에 열렸다.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2023 뉴욕 K-푸드 페어’를 개최했다. 2017년 이후 6년 만으로, 참가자는 물론 타민족 바이어도 늘어나 달라진 K푸드의 위상을 실감하게 했다. 캐나다에서 스페인 식품을 수입하는 한 업체(Natisa Imports Inc.)는 우연히 다른 행사에서 K푸드에 관심을 갖게 돼 이번에 뉴욕을 찾았다. 김광석 뉴욕한인회장,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푸드 인플루언서 등도 현장을 방문해 힘을 실었다.     권오엽 aT 수출식품이사는 “온라인 사전 상담 등을 통해 업체 간 이해도를 높여 상담 성과를 극대화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고 전했다. 테마별 이슈품목 전시홍보관 등을 통해 바이어들이 ‘먹고 마시는’ 경험도 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 참가한 손대홍 그랜드와이드즈 대표는 “지방자치단체 행사에 비해 엄선된 업체들이었고, 수출에 대한 이해도도 높은 것으로 보여 만족스럽다”며 “떡볶이와 김부각 제품 거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패키지 디자인이나 타민족들에게 어려운 제품명은 아쉬운 부분”이라며 “수출전문가들이 좀 더 힘써 준다면 K푸드는 더 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한국식품 주요 수출국 중 세 번째다. 지난해 16억3000만 달러 수출규모를 기록했는데, 지난 10년간 연평균 9.4% 고성장을 이뤘다. 김(1억5000만 달러), 쌀가공식품(8600만 달러), 음료(8300만 달러), 라면(7600만 달러) 등 주요 수출품목에 이어 최근에는 떡볶이, 콘도그(한국식 핫도그) 등도 인기를 누리고 있다. 김치도 지난 10년간 10배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2900만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권 이사는 “K푸드는 ‘맛있고 건강하다’는 프리미엄 이미지가 구축돼 가고 있다”며 “새로운 수출유망품목 발굴과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트레이더조에서 품절 사태를 빚은 냉동김밥, 아이스홍시, 대체육 등이 대표적인 aT의 육성품목이다. 권 이사는 “최근 한국 대기업들이 미국 현지법인을 세우면서 수출규모 자체는 주춤했는데, 푸드테크·스마트팜 제품 등 세계적인 트렌드 제품을 선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글·사진=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aT K푸드 KOREA K푸드페어 수출 한국식품 한식당 한식 KOREANFOOD FOODFAIR

2023-08-30

케이콘 'K푸드 홍보관' Z세대에 인기 폭발

한국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김춘진)가 ‘케이콘(KCON) LA 2023’에서 마련한 K푸드 홍보관이 Z세대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다.   LA다운타운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열린 케이콘 행사에 전국 및 전 세계에서 14만여 명의 관객이 모였다.     한국 문화에 관심 있는 Z세대가 모인 이날 K푸드 홍보관에도 Z세대의 발길이 이어졌다.   K푸드 홍보관은 최근 K드라마나 예능으로 관심이 높아진 한국의 교복과 급식 등 학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K푸드 101’로 기획됐다. 직접 경험을 소셜미디어에 공유하는 것을 즐기는 Z세대들 사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학교 매점 콘셉트 존에는 음료, 면류, 과자류, 쌀가공식품 등 주요 수출 품목을 전시하고, 학교 급식 콘셉트 존에는 떡볶이, 아이스크림, 미숫가루, 붕어빵 등 Z세대 선호 식품으로 시식 행사를 진행했다.     방과 후 PC방 콘셉트 공간에는 로블록스 K푸드 시뮬레이터 게임을 직접 플레이할 수 있도록 하고, 포토제닉 선발, 돌림판 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 참여 인증 시 기념품과 함께 K푸드 스쿨 수료증도 발급해주며 한국문화 체험 기회가 제공됐다.   이은영 기자홍보관 푸드 k푸드 홍보관 인기 폭발 k푸드 시뮬레이터

2023-08-23

"K푸드 수출 팬데믹 이전 대비 30% 증가, 마케팅에 총력"…aT LA지사 하반기 사업 공개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LA지사(지사장 김민호)가 K푸드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aT LA지사는 지난 10일 LA 한인타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8일에 열리는 KCON에서 한국관 부스 운영을 포함한 하반기 사업 청사진을 발표했다.     LA지사에 따르면 상반기 한국농수산식품 수출은 비한인들의 K푸드 관심 증가로 라면, 장류 등 한국산 식품 수입은 늘었다. 하지만 물가상승 여파로 음료, 스낵, 과자 등 현지 대체 가능한 식품의 수출은 감소 추세로 나타났다.    김민호 LA지사장은 “비한인 소비자들의 K푸드 관심이 급증하면서 한국산 식품 수출이 팬데믹 이전 대비 30% 증가했다”며 “K푸드 시장 저변 확대를 위해 하반기에는 K푸드 마케팅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LA지사는 하반기 주요 사업으로 ▶KCON 한국관 및 식품 부스 운영 ▶유타 K푸드 및 문화 체험 행사 ▶3기 K푸드 서포터즈 선발 ▶텍사스 오스틴 서포터즈 오프라인 모임 등을 공개했다.     18~20일에는 사흘간 크립토닷컴 아레나와 LA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되는 KCON 2023 LA에서 한국관 포함 8개 부스를 설치해 K푸드 체험 홍보행사인 ‘K푸드101’을 진행한다. 한국 학교생활을 접목한 부스에서 한국 급식과 방과 후 매점 등 한국 음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9월 말에는 LA한국문화원과 협업해 유타에서 컵밥 등 K푸드와 한국 문화 체험 행사를 연다.     제3기를 맞이하는 K푸드 서포터즈 모집 및 앰배서더 선발도 진행된다.100명 서포터즈를 선발해 K푸드 서포터즈 박스를 제공한다. 올해는 김치, 김, 죽, 커피, 불닭볶음면 등 aT에서 추진하는 수출 확대 식품으로 구성했다. 이은영 기자마케팅 la지사 k푸드 마케팅 하반기 사업 김민호 la지사장

2023-08-11

식품사가 소비자에 직접 설명 'K푸드 대전' 개최

K푸드 이커머스 울타리USA(대표 김민혁)가 오늘(14일)부터 3일 동안 울타리몰 LA매장 주차장에서 ‘K푸드 대전’을 개최한다.     울타리 USA 측은 “한국 제조업체 대표들이 직접 소비자를 만나 원자재, 제조과정, 제품 특징 등을 설명한다”며 “한국산 제품에 대해 상세히 알고 저렴하게 제품을 살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제조업체 12곳이 참여하며 이중 속초 동화푸드(대표 오인성), 제주창해수산(대표 문성익), 속초 참좋은 식품(대표 임용기) 임원진이 미주지역을 방문해 소비자들을 직접 만난다.     주요 판매 제품은 강원도, 전라남도, 제주도의 수산물로 다양한 속초 젓갈류, 속초 오징어순대, 제주 명품 갈치 외 명태 강정, 유자차, 김, 다시다 등 50여 가지 이상 프리미엄 농수산물이다.     오마니젓갈로 미주지역에 알려진 동화푸드는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70여개 젓갈 및 식품을 25개국에 수출하고 있고, 미주지역이 수출액의 60%를 차지하고 있다.     동화푸드의 오인성 대표는 “울타리몰에서 판매한 지 4년이 됐는데 해마다 매출이 20~30% 성장 중”이라며 “게장류, 새우장, 반찬용 수산물 강정 등 신제품을 곧 미주지역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속초의 참좋은 식품은 10년 동안 오징어순대 전문 업체로 성장하면서 소비자 저변확대를 위해 미주지역에 진출했다.     참 좋은 식품의 임용기 대표는 “미주지역에서 판매한 지 2~3년 만에 30%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제주창해수산(대표 문성익)은 갈치, 옥돔, 고등어, 한치, 민어 등 5종 수산물을 울타리몰을 통해 미주지역에 수출해왔다.     지난해 K푸드 대전 참여를 통해 갈치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확인하고 이번에 명품 갈치, 덮밥류.회덮밥 밀키트 등 신제품을 개발해 선보인다.     이번 K푸드 대전에서 참좋은 식품은 오징어순대를 20달러에서 5달러로 대폭 할인하고 동화푸드는 20여 가지 특정 식품 2개 구매에 1개 무료 증정, 제주창해수산은 자반고등어 2팩을 4달러에 판매한다. 이은영 기자식품사 소비자 k푸드 대전 소비자 저변확대 k푸드 이커머스

2023-07-13

한상대회, K푸드 홍보한다…대회 조직위-이마트 협업

오는 10월 애너하임에서 개막하는 제21차 세계한상대회(이하 한상대회)에 K푸드 체험 부스가 들어선다.   한상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15일 브레아의 이마트 아메리카 본사를 찾아 김수완 법인장과 대회 기간 K푸드 체험부스를 설치, 운영하기로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상대회 노상일 운영본부장은 “이번 대회는 미국 정부기관과 글로벌 기업, 주류 바이어들이 대거 참가하는데 K푸드가 색다른 재미를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다양한 한류 문화 체험이 한상대회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마트 아메리카 김수완 법인장도 “한상대회를 통해 미국 현지에서 제조된 한식 가정간편식(HMR) 상품의 우수성과 편의성을 알리겠다. K푸드 시식과 판매, 푸드 트럭 운영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마련해 성공적인 대회 진행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직위는 대회가 열리는 애너하임 컨벤션센터 야외 마당에 관람객들에게 한식 문화를 홍보하기 위해 다수의 푸드 트럭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마트 아메리카도 푸드 트럭을 설치하고 K-BBQ 덮밥, 타코 등 즉석조리 메뉴를 제공할 예정이다. 박낙희 기자한상대회 조직위 한상대회 조직위원회 한상대회 k푸드 한상대회 노상일

2023-06-20

한인타운 중심에 고급 주상복합 들어서나

          애난데일 한인타운 중심상권에 위치한 이스트게이트 쇼핑센터에 6층짜리 대형 주상복합건물 건설계획이 추진된다.       이스트게이트 쇼핑센터는 지난 2021년 'K마켓'을 시작으로 '더 블록',  '곰샤브샤브', '대형 스파' 및 '뚜레주르' 등 20여 개 소매점들이 속속 개업하며 애난데일의 중심으로 거듭났다. 한인은 물론 수많은 미국인들이 몰리는 '이스트게이트 쇼핑센터'에 5년여 전 계획됐다가 한동안 중단됐던 주상복합단지 건설이 가시화 된 것이다. 프로젝트에는 공원, 편의시설, 버스승차장 등 편의시설이 포함돼, 건설이 완료되면 낙후된 한인타운 애난데일의 모습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영 컨설턴트 회사 인사이트 프로퍼티 그룹은 이스트게이트 쇼핑센터의 복합 용도 개발 제안서를 최근 카운티에 제출했다. 제안서에 따르면 최대 280세대 규무의 주거용 유닛과 1만1,220 SF 면적의 소매점들이 들어설 6층 주상복합단지 건설을 추진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제안서는 11.8에이커 쇼핑센터 부지의 북쪽 부분인 3.3 에이커 면적을 'C-6 지정 상업 지구'에서 'PRM(계획 주거 복합 용도 지구)'로 변경할 것을 요청했다. 해당 공간의 상점으로는 '키멘 라면&이자카야', '페리카나 치킨', '더 블록' 및 'B-thrifty'가 포함돼, 건설프로젝트가 시작하면 이들 상점들은 이전해야 할 수도 있다.   페어팩스 카운티 수퍼바이저 의회는 이번 계획을 반기고 있다. 지역 정치인들 역시 이번 계획이 낙후된 애난데일을 되살리는 일련의 건설 프로젝트의 첫 발걸음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인 업소들이 밀집한 고급 상권은 한인타운, K푸드 등 한국문화의 이미지도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한인 관계자들도 반색하고 있다.   한편, 이번 건설 프로젝트는 페어팩스 카운티 건설위원회 등의 정밀 검토를 통한 각종 승인을 받아야 최종 허가를 받을 수 있다. 건설허가를 받는 데만  6~12개월까지 걸릴 수 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박세용 기자 [email protected]한인타운 주상복합 한인타운 중심상권 주상복합단지 건설 한인타운 k푸드

2023-01-19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