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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타인종 한국관광 수요 잡아라

한인여행업계가 한류 붐으로 한국 관광에 관심을 보이는 2세, 타인종 여행객 유치에 나섰다.   현재 대다수 업체가 영어권 한인 2, 3세들이 동행하는 가족 단위 소그룹 모국방문 투어에 이중언어 가이드를 투입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업체가 전 일정을 영어로 진행하는 특화 상품을 출시하고 모객에 들어간 것.   우선 푸른투어가 지난 3월 오렌지카운티 미국상공회의소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국투어를 진행한 데 이어 지난 6월 중순에는 영어 가이드 투어 상품을 출시했다.   서울 오감만족 투어부터 문화 역사 투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투어, 서울을 포함한 코리아 베스트 등을 테마로 5~13일 일정의 5개 투어 상품을 모두 영어로 진행한다.   푸른투어 박태준 이사는 “K팝, K드라마, K푸드 인기 여파로 한국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어 모객 대상을 한인에서 타인종으로 넓혀 글로벌 마케팅을 목표로 영어 가이드 투어를 시작했다. 단 5일 만에 주요 명소와 먹거리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서울 투어는 이미 2차례 성료 됐다”고 밝혔다.   홀세일 여행사 다원투어도 전문 영어 가이드가 인솔하는 K-노블투어 한국관광 상품 7개를 출시하고 내달부터 매주 출발할 계획이다.   다원투어 윤기연 대표는 “한류 붐으로 한국 방문에 관심을 갖는 2세, 타인종들의 문의가 80% 정도 급증했다. 영어 가이드 투어는 기존 모국투어와 운영 및 콘텐츠가 달라 점심만 각 지역 특식으로 제공하고 No 팁, No 쇼핑, No 옵션으로 진행한다. 투어 장소도 K푸드, K컬처 및 유네스코 유적지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한국관광공사의 트래블마트, 현지 관광박람회, 주류 관광업체 등을 통해 홍보함으로써 한인뿐만 아니라 타인종들의 한국여행 수요를 커버하고자 한다. 이미 문의, 예약이 꽤 들어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업체들도 영어 투어 확대와 타인종 모객을 추진하고 있다.   삼호관광 신영임 부사장은 “방학을 맞아 부모와 함께 한국을 방문하는 영어권 자녀들이 팬데믹 이전보다 50% 늘어남에 따라 이중언어 가이드를 투입하고 있다. 부모, 자녀 모두 영어권인 경우도 있어 단독 투어로 20여팀 이상 진행했다. KCON 등 한류 영향으로 한국투어 문의가 종종 들어와 앞으로 타인종을 대상으로 영어 투어상품 모객을 확대할 예정이다. 주류 신문, 인스타그램 등을 통한 홍보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아주투어 스티브 조 전무는 “2세뿐만 아니라 타인종들의 한국 방문 수요가 늘고 있어 소그룹 단위로 영어 가이드가 진행하는 투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숙식, 액티비티 등을 여행객들이 원하는 대로 선정할 수 있는 맞춤형 영어 투어다. 타인종을 위한 투어 상품을 마련해 모객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팬데믹 이후 영어 투어가 25% 증가했다는 춘추여행사 그레이스 이 팀장은 “부모들이 영어권 자녀들의 한국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패키지보다 가족 단위 소그룹 영어 투어를 원한다. 2세들의 관심사를 반영해 1~2일은 서울 인근의 핫플레이스 방문 등을 일정에 추가하고 있다. 영어권 여행객 모객 확대를 위해 현재 홈페이지 영어 버전 보강 작업과 다양한 소규모 그룹투어 신상품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역대 최다인 108만 6415명을 기록한 방한 미국인수는 지난 6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25% 늘어난 15만 1721명을 나타내는 등 올해 들어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한국관광 타인종 타인종 여행객 영어권 한인 영어 가이드 영어투어 한류 K관광

2024-08-07

LA서 한국 지방도시 매력 알렸다…관광공사 ‘K관광 로드쇼’ 개최

LA에서 주류 관광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관광 콘텐츠를 홍보하는 행사가 개최됐다.   한국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주최한 ‘LA에서 한국을 발견하세요(Discover your KOREA in LA 2024)’ K관광 로드쇼가 지난 25일 LA다운타운 JW메리엇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세계 25개 도시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K관광 로드쇼는 미국에서 지난 23일 뉴욕에 이어 이날 LA, 29일 시카고, 하반기 애틀랜타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한국의 지방 관광 매력을 주제로 진행된 LA행사에는 경북문화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등이 참석해 주요 관광 콘텐츠를 알렸으며 150여명의 여행·항공업계 관계자들간의 상담 시간도 마련됐다.   특히 ‘코리안 특급’ 박찬호 선수가 고향인 충남 공주 홍보에 나서 자신의 성장 스토리를 통해 백제시대 역사 유물 등 공주의 매력을 소개, 참석자들에게 한국의 지방 도시가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서 상품화 가치가 높다는 점을 알렸다.   이외에도 K팝 댄스팀 공연, 한복 입기 체험, 한글 이름 쓰기 등 다양한 문화 체험 이벤트도 함께 진행돼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관광공사 장유현 LA지사장은 “한국 관광 마케팅 영역을 다양하게 확대하자는 취지에서 전국 방방곡곡 220여개 지방 도시 전체를 미국 시장에 ‘가고 싶은 관광지’로 알리기 위해 로드쇼 주제를 ‘지방’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 조희진 국제마케팅실장은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20여년 전부터 시작된 한류 문화를 배경으로 관광객층이 다변화하고 있다. 다세대 관광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가족 친화 신상품 프로모션 등 전방위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한류 붐에 따라 한국행 항공편 수요도 늘고 있어 이번 로드쇼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프레미아 등 국적기는 물론 에어캐나다, 하와이안항공까지 참가해 치열한 홍보전과 항공권 경품을 제공했다.   관광공사 측은 지난해 미국인 108만명이 한국을 방문해 팬데믹 이전인 2019년 104만명을 상회했다면서 올해 1분기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지방도시 관광공사 경북문화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 관광공사 장유현 k관광 로드쇼

202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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