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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항공안전 인력 해고

대부분 수습 공무원

버지니아 알링턴 카운티에 위치한 로널드 레이건 공항

버지니아 알링턴 카운티에 위치한 로널드 레이건 공항

 워싱턴 레이건 공항 근처 충돌참사가 발생한 지 한달도 되지 않아,  도날드 트럼프 행정부가 수백 명의 관제사 등 항공안전 공무원을 해고했다.  
데이비드 스페로 항공안전노동조합 위원장에 따르면 최근 연방항공국(FAA)에서 일하던 항공 안전 담당 직원 수백여 명이 이메일을 통해 해고 소식을 전달받았다.
 
이들은 대부분 입부 1년 미만의 수습 공무원들로, 이들 중에는 관제사와 레이더 및 항법 보조 장비의 유지보수 담당자 등 필수 직군도 다수 포함돼 있다.  
스페로 위원장은 이번 해고가 전격적으로 이뤄졌으며 직원들의 성과와는 무관하게 진행됐다고 주장했다.  
 
워싱턴지역 항공안전 전문가들은 최근 워싱턴DC 포토맥강 상공에서 발생한 대형 사고로 인해 오히려 안전 인력 충원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필수인력을 해고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했다.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사고 직후 FAA의 항공 안전 경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으며 이로인해 비상 시스템이 가동됐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항공안전자문위원회의 모든 위원을 해고했다.  
이 위원회는 1988년 팬암 103기 추락사고 이후 연방법에 의해 창설된 기관으로, 항공안전 점검 임무를 지니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임명한 각종 위원회 위원을 해고하고 있다.  
 
민주당은 FAA가 일론 머스크 DOGE책임자가 소유한 스페이스X의 우주로켓 발사 허가권을 쥐고 있기 때문에 이해관계 충돌 여지가 크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기존의 자진사퇴 프로그램 신청자가 기대치에 못미치자 수습공무원을 대상으로 대량 해고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달 들어 연방정부 수습공무원 해고 건수는 모두 4만건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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