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A, 무임승차 방지 위한 새로운 슬리브 장치 설치
개찰구 위 반달 모양 장치 설치로
개찰구 넘는 무임승차 막는 전략
무임승차 연간 손실 2억8500만불
![맨해튼 브루클린브리지-시청역에 설치된 새로운 무임승차 방지 장치. 개찰구 입구를 뛰어넘지 못하도록 장치가 설치돼 있다. [사진 MTA]](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502/14/7a045ed2-45d2-4f02-a44b-3b907fa15ce6.jpg)
맨해튼 브루클린브리지-시청역에 설치된 새로운 무임승차 방지 장치. 개찰구 입구를 뛰어넘지 못하도록 장치가 설치돼 있다. [사진 MTA]
개찰구 위에 반달 모양의 슬리브(sleeve) 장치를 설치해, 개찰구 위를 뛰어 넘어가는 방식의 무임승차를 어렵게 만들겠다는 전략이다.
MTA는 4·5·6번 전철이 운행되는 맨해튼 브루클린브리지-시청역 플랫폼에 이 장치를 설치해 2주 동안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앞서 MTA는 지난달 일부 전철역에 개찰구 양쪽에 상단이 뾰족한 모양의 금속 난간을 설치하기도 했다. 개찰구 양쪽에 손을 짚고 뛰어 넘어가는 방식의 무임승차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또 다른 역에는 무임승차를 막기 위해 비무장 경비원이 배치되기도 했다.
이처럼 무임승차 방지를 위한 다양한 방법이 시도되고 있으나, MTA는 “언제 모든 역에 새로운 게이트를 설치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밝혔다.
MTA에 따르면 전철 시스템에서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이 연간 약 2억85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새로운 무임승차 방지 장치에 대해 매일 전철을 이용하는 한인 이 모 씨는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은 좋지만, 저 정도로는 무임승차를 절대 막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