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시카고부동산 거래는 한산 가격은 상승
2024년 부동산 시장 통계
일리노이 부동산 협회 자료에 따르면 작년 부동산 시장은 모기지 이자율 상승과 재고 부족 등으로 인해 거래가 활발하지 않았다. 집을 팔려고 하는 잠재적 셀러의 경우에도 기존 모기지 이자율이 현재 이자율에 비해 현저히 낮아 이를 포기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그나마 12월에는 재고량이 증가하면서 거래가 숨통이 트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일리노이의 2024년 주택 판매는 총 13만908채로 2023년의 13만2380채에 비해 1.1% 감소했다. 중간 거래값은 29만달러로 전년도의 26만9000달러에 비해 7.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시카고 메트로 지역의 경우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시카고를 포함한 인근 9개 카운티의 2024년 주택 시장은 8만8413채가 거래돼 2023년의 8만9620채에 비해 1.3%가 줄었다. 메트로 지역의 중간거래값은 35만달러로 전년의 32만4500달러와 비교하면 7.9%가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카고 부동산 시장도 작년 2만2071채가 거래되면서 전년 대비 1.6% 줄었고 중간가격 역시 35만5000달러로 2023년의 33만달러에 비해 7.6%가 올랐다.
드폴대 부동산 연구소에 따르면 향후 3개월간 시카고의 부동산 시장은 작년과 같은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즉 1월부터 3월까지는 작년 같은 기간과 마찬가지로 판매량은 늘어나지 않지만 거래 가격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거래가격은 전년 대비 6% 이상 뛸 것으로 예측됐다.
연구소측은 “일리노이 주의 전체 부동산 시장을 살펴보면 현재 시장에 나온 매물이 많지 않고 모기지 이자율은 소폭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런 조건에서도 업계에서는 모기지 이자율이 낮아지고 주택 거래량이 높아질 것이라는 긍정적인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프레디 맥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7%를 넘어 2024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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