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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간 전 IL 주하원의장 재판 배심원 평결 돌입

[로이터]

[로이터]

부정부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마이클 매디간(사진) 전 일리노이 주 하원 의장의 운명이 곧 결정된다. 배심원단은 검사와 변호인단의 최후 변론을 듣고 평결에 돌입했다.  
 
29일 오후 시카고 다운타운 덕슨 연방 법원에서 열린 매디간 전 하원 의장 재판에서 12명의 배심원단은 평결에 들어갔다. 약 4개월에 걸쳐 60명의 증인이 출석해 교차 심문을 받은 뒤 최종 유무죄를 가리는 작업만 남긴 셈이다.  
 
이에 앞서 연방 검찰은 매디간 전 의장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오랫동안 사익을 취해왔으며 이런 일련의 작업들은 수많은 증거를 통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시카고 연방 검찰의 아마지트 바추 검사는 “매디간 전 의장은 대중으로부터 받은 신뢰를 갖고 있었으나 배를 운항하면서 그 신뢰를 남용했다. 앞으로 갈 길을 잃었으며 이익과 권력에 눈이 멀었다. 권력을 붙잡고자 하는 욕망 때문에 다른 것은 모두 무시했고 그 결과 배는 침몰하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미국 의회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의장을 역임한 매디간은 40년 가까이 주의원으로 재임했으며 20년 동안 일리노이 민주당 위원장을 지냈다. 시카고 정가에서는 리차드 J 데일리 전 시장 이후 가장 막강한 권력을 누린 정치인으로 평가 받기도 있다.  
 
하지만 약 10년 전부터 매디간 전 하원 의장에 대한 부정부패 의혹이 불거진 뒤 연방 검찰과 연방수사국(FBI)의 수사를 받아왔으며 갈취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일리노이에서 세기의 재판으로 불리는 매디간 전 하원 의장 재판의 결과는 이제 12명의 배심원단에 의해 결정된다. 8명의 여성과 4명의 남성으로 구성된 배심원단은 평결에 돌입한 뒤 만장일치로 유죄를 결정할 수 있다.  
 
하지만 단 한 명이라도 찬성하지 않는다면 무효 심리 혹은 무평결 심리(mistrial)가 될 수도 있다.  
 
배심원단 평결이 얼마나 걸릴지는 예측하기 힘들다. 보통 재판의 경우 빠르면 하루 이틀, 늦으면 일주일 가량이 걸리기도 한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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