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경석 애틀랜타 한인노인회 회장 취임 "노인들의 구심점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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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회장 취임식 및 시무식에 참석한 내빈과 회원들이 기념 촬영을 했다.
이날 신임 회장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노인회 회원과 한인사회 인사 80여명이 참석했다. 노인회 회장직은 지난해 3월 나상호 전임 회장의 별세 후 공석이었으나, 지난달 임시 이사회에서 만장일치로 채 회장 대행을 선임했다.
채 신임 회장은 14년간 노인회를 이끈 고 나상호 회장을 언급하며 "나 회장님이 봉사하면서 이뤄온 일 많은데, 그것들을 감당할 자신이 없다"면서도 "팬데믹 때 하지 못했던 일 재개할 것이다. 많은 관심과 참석 부탁한다"고 전했다.
민수종 이사장은 "새롭게 출발하는 노인회가 부끄럽지 않고, 자랑스러운 단체로서 명실공히 미주사회 가장 훌륭한 노인회로 남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한인사회의 지원을 부탁했다. 노인회는 회원들에게 식료품을 나눔하고 시민권반, 문화교실 등을 운영하며 애틀랜타 한인 노인들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이날 노인회의 새 출발을 축하하며 김백규, 정태형, 이경성, 홍육기, 최주환, 이국자, 김인하 씨가 후원금을 전달했다. 점심 식사 후 메아리 색소폰 동호회의 축하공연과 회원들의 노래자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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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노인회에 후원금을 전달한 한인들이 채경석 회장과 사진을 찍었다.
취재, 사진 /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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