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18만 한국인 입양인, 희망등록으로 뿌리를 찾다”
비영리 입양단체 어답티 허브, 친가족 재회 돕는 온라인 프로그램 운영
어답티 허브는 미국에 퍼져 있는 18만 여명의 한국인 입양인들이 마음의 상처를 이기고 온전한 삶을 영위해갈 수 있도록 서로 돕기 위해 한국인 입양인들이 2018년 세운 비영리 단체다.
어답티 허브의 한상영(Young Waters) 출생 검색 담당관은 본지에 보내온 보도자료를 통해 “자녀를 입양 보내신 분들이 다시 자녀를 찾기 위해 미국에 오셔서 정작 한참 동안 자녀를 찾지 못하는 경우들이 종종 있다”며 “그런 분들이 도움을 받으실 수 있도록 희망등록(Hoperegistry)이라는 온라인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상영 담당관은 “많은 입양인들이 자신의 뿌리, 핏줄, 친가족을 찾고 싶어하거나 떠나보낸 가족들도 헤어졌던 자식이나 형제를 다시 만나고 싶어하는 경우가 있다”며 “하지만 이 일이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 안타까운 상황을 많은 한인들도 목격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과의 재회가 입양인들에겐 큰 갈망이기에, 저희 어답티 허브에서 입양인과 친가족 또는 친척의 재회를 돕고자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이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주변에 입양인이 있는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설명했다. 어답티 허브의 ‘희망등록’ 온라인 프로그램은 웹사이트 adopteehub.org에 접속해 확인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이메일([email protected])이나 전화(651.336.6756)로 문의하면 된다.
〈토니 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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