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미전국 주택 판매량 최다 우편번호 톱 20 … 텍사스가 1~4위 싹쓸이
온라인 부동산 매매 사이트인 ‘오픈도어’(Opendoor)는 오픈도어 중개업체(Opendoor Brokerage)가 운영하는 지역 다중 리스팅 서비스(Multiple Listing Services)의 데이터를 분석해 주택이 가장 많이 팔린 톱 20 우편번호(hottest ZIP codes by home sales in the U.S.)를 선정했으며, 순위는 2024년 상장 후 90일이내에 계약이 체결된 주택수를 기준으로 매겨졌다.
전국 주택 최다 판매 우편번호 1위는 휴스턴에서 서쪽으로 약 30마일 떨어진 케이티와 파크 로우 타운을 포함하는 ‘77493’으로 작년 한해동안 총 2,406채가 팔렸다. 2위는 휴스턴 메트로지역에 있는 사이프러스 타운을 커버하는 ‘77433’으로 2,405채의 주택이 판매됐다. 3위는 샌 안토니오 북서부를 포함하는 ‘78253’으로 2,273채가 팔렸으며 4위는 오스틴과 샌 안토니오 사이에 있는 뉴 브라운펠스가 포함되는 ‘78130’으로 2,183채의 주택이 팔렸다.
전국 주택 최다 판매 우편번호 상위 1~4위를 모두 텍사스주에서 휩쓸었다. 더욱이 6위도 포니를 포함하는 ‘75126’이 1,972채의 판매량으로 차지했고 10위도 오스틴 인근 카일, 울랜드 타운 등이 포함되는 ‘78640’이 1,648채의 판매량으로 이름을 올렸다. 톱 10 가운데 무려 6개 우편번호가 모두 텍사스 주내인 것으로 조사돼 지난해에도 텍사스의 주택시장이 가장 활발했음을 증명하고 있다. 이밖에 맥키니, 셀리나 등이 포함되는 우편번호 ‘75071’도 1,626채의 주택 판매로 전국 12위에 랭크됐다.
전국 주택 최다 판매 최상위권을 싹쓸이한 텍사스 주내 우편번호들은 모두 인구가 급성장하고 있는 지역들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우편번호 ‘77493’과 ‘77433’이 속해있는 해리스카운티, ‘75126’이 속한 카우프만 카운티, ‘75071’이 속한 콜린 카운티는 최근 수년 동안 인구증가율이 미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의 하나다. 일례로, 2023년 연방센서스국의 인구 조사 추정치에 따르면, ‘75126’ 우편번호에는 포니 타운을 포함해 약 80스퀘어마일에 총 7만7,000명 이상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또한 ‘75071’ 우편번호에는 약 79스퀘어마일에 걸쳐 6만4,000명 이상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오픈도어는 “작은 타운의 매력, 주요 대도시와의 근접성, 강력한 경제적 기회 등 완벽한 균형을 제공하는 텍사스 주내 우편번호들이 주택 구매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이는 주택 소유자들이 번창할 수 있는 활기찬 커뮤니티를 찾는 것을 명확하게 반영한 것이며 구매자와 판매자가 다음 행보를 계획하는데 있어 귀중한 출발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메트로텍스 부동산 중개인 협회(MetroTex Association of Realtors)의 데이터에 따르면, 콜린 카운티의 12월 주택 중간 가격은 약 50만달러, 카우프만 카운티는 32만5천달러를 조금 상회했고 달라스-포트 워스의 주택 중간 가격은 40만달러였다.
손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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