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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 한인 학부생 1만790명 역대 최다

10개 캠퍼스 재학생 현황
가주 출신이 80% 차지
UC버클리가 가장 많아
전체 학부생 19만8718명
가주 출신 학생 비율 늘어

UC(University of California) 계열 대학에 다니는 한인 학부생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또, UC내 한인 학부생의 80%가 가주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UC총장실이 7일 발표한 UC 계열 등록 현황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4년 가을 학기 기준으로 UC 10개 캠퍼스에 재학중인 한인 학부생은 총 1만790명으로 집계됐다. 한인 학생수는 2020년(9595명), 2021년(1만53명), 2022년(1만434명), 2023년(1만724명) 등 매년 증가세를 이어왔다.
 
지난 가을 학기를 기준으로 한인 학부생을 분류하면 가주 출신은 8645명으로 이 역시 역대 최다로 집계됐다. 이어 유학생(1114명), 타주 출신(1031명) 등의 순이다. 즉, 전체 한인 학부생 10명 중 8명(80.7%)이 가주 출신인 셈이다.
 
이는 그동안 주 정부와 주민들이 UC 이사회에 가주 출신 학생들의 입학 기회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요구해온 것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한인 뿐 아니라 가주 출신 학생 숫자도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집계에 따르면 UC내 가주 출신 학부생은 총 19만871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2% 증가한 것으로 3910명이 늘었다. UC총장실측은 “2021년 가을학기 이후로 보면 가주 출신 학부생은 9344명(5%)이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드레이크 총장은 “UC계열 대학은 우리 주의 우수한 학생들이 학위의 가치와 가능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접근성과 기회 제공 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가주 정부의 지원을 토대로 투자에 더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입생과 편입생을 포함한 신규등록 학부생도 증가했다. 7만6259명 중 가주 출신은 6만644명을 기록, 전년보다 637명(1.1%)이 늘었다.
 
UC총장실은 가주 출신 학부생 증가를 반기며 ▶10개 대학 접근성 확대 ▶가주 정부 지원 확대 ▶UC계열 홍보 강화 등이 효과를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한인 학부생 분포를 주요 UC 캠퍼스(2024년 가을 학기 기준)별로 살펴봤다. 한인 학부생들은 버클리에 가장 많았다. 버클리에는 총 1931명의 한인 학부생이 재학중이다. 이중 1427명이 가주 출신이다. 이어 가주 출신 한인 학생은 어바인(1916명 중 1475명), LA(1843명 중 1437명), 샌디에이고(1765명 중 1353명) 등의 순으로 많았다. UC계열 학부생의 인종 비율 변화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여년 동안 UC내에서는 한인 등 아시아계 학생 비율은 34~37%로 가장 많은 인종으로 조사됐다. 라틴계 학생은 지난 학기의 경우 26.7%로 2위를 차지했다. 반면 백인 학생의 비율은 2010년(30%), 2015년(24%), 2020년(20.8%), 2024년(19.8%)등 계속 감소하고 있다.
 
한편, 한인은 UC에 재학중인 아시아계 학부생 중 필리핀계에 이어 다섯번째로 많다. 가장 많은 민족은 중국계(4만1359명)다. 이어 인도계(1만8945명), 베트남계(1만4491명), 필리핀계(1만3487명) 등의 순이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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