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스 보현사, 새 사찰 제1호동 무사 완공 기원 법회 개최
하일랜드로 이전 추진, “참선과 다도 등 K-문화를 위한 다채로운 열린 공간”
달라스 보현사는 현재 리처드슨에 위치해 있으나 불자들이 한마음으로 모아온 불사로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플라워마운드 가까이에 위치한 하일랜드에 땅을 매입했다. 그동안 보현사의 여성 불자들의 모임인 보현회와 남성 불자들의 모임인 문수회가 합심하여 12년 전부터 꾸준히 매년 준비해온 불사다. 새 사찰 주소는 105 Barnett Blvd, Highland Village다.
새로 지어질 제1호동 보현채는 지난 12월 17일부터 본격적인 착공식에 들어갔다. 이후 보현사는 새 사찰이 완공 되는대로 새로운 도량으로 부분적인 이전을 시작하게 된다.
하이랜드 빌리지에 위치해 있는 새 절터는 현재 3천여 평으로 제1호동 보현채가 먼저 지어진다. 보현사를 이끌고 있는 지암 스님은 “새 절터에는 제3호동까지 사찰(寺刹)이 들어선다. 오늘은 제일 먼저 지어질 지혜와 자비 그리고 공덕 놀이터인 보현채의 완공이 무사히 진행되길 기원하는 법회다.”며 제1호동 보현채의 건축 불사가 무사 완공되길 기원하는 자리임을 전했다. 이어서 지암 스님은 “사실 처음부터 사찰을 옮길 계획은 없었다. 굳이 시작이라고 한다면 이름을 밝히지 않은 신도분이 큰 보시를 하셨는데, 그 보시로 참선을 하는 선방(禪房)을 건축한다고 시작한 것이 이렇게 일이 커져버렸다. 먼저 제1호동으로 지어질 보현채에서는 외국인들에게 참선(參禪)이나 다도(茶道), 한국 문화를 알리는 것 외에 어린 불자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릴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을 계획이다.” 며 미래에 지어질 보현채 건물의 중요성을 밝혔다.
한편 새 절터에서 열린 야외 법회 후, 여성들의 모임인 보현회에서 마련한 공양음식이 제공되었다. 보현회는 추운 겨울 날씨를 고려해서 준비한 직접 만든 뜨거운 오뎅국과 떡볶이, 김밥, 떡과 각종 과일 등으로 참석자들을 위한 보시와 봉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달라스 보현사는 대한불교조계종에 속한 절로 정법 불교 수행 도량과 실천 수행 도량 및 전법 도량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2011년 한국에서 달라스로 온 청허(법호) 지암(법명) 스님은 달라스 보현사에서 선방과 주지를 겸하며 150여 명의 불자들에게 부처님의 바른 법을 전하기 위해 매일 불철주야 정진하고 있다.
달라스 보현사는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 30분에 법회가 있으며, 그 외 선방 모임은 매주 수요일 저녁 7시에 진행된다. 불교대학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있다.
달라스 보현사에 대해 궁금한 한인들은 주소 1130 Abrams Rd. Richardson, TX 75081로 방문하거나 전화 972.238.8005로 문의할 수 있다.
〈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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