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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4만개 리콜…조명 제어기 화재 위험성

타깃·월마트 전국서 판매

 
전국의 소매업체에서 판매된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 관련 소품 4만여 개가 화재 위험성으로 인해 리콜 조치에 들어갔다.
 
12일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에 따르면 리콜 대상 제품은 크리스마스 조명을 켜고 끌 수 있는 장식용 조명 컨트롤러다.  
 
리콜 제품은 두 가지 버전으로 판매됐다. 우선 전국 타깃 매장과 온라인에서 판매된 첫 번째 제품은 초록색, 빨간색, 흰색 공 모양의 장식이 있는 레버 박스 형태다. 원더샵(Wondershop)이라는 브랜드 이름으로 판매됐다.
 
두 번째 제품은 월마트와 크래커배럴에서 ‘무선 장식용 트리 조명 컨트롤러(사진)’라는 이름으로 판매된 것으로, 페퍼민트 캔디 모양에 캔디케인 모양 레버 스위치가 달려 있다.  
 
제품들은 지난 7월부터 11월 사이 25~40달러에 판매됐다.
 
이들은 모두 제조업체 미스터크리스마스(Mr. Christmas)에서 제조됐으며, 콘센트에 연결되는 흰색 무선 리시버를 포함하고 있다. 이 리시버가 과열 시 화재 위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리콜이 제기됐다.
 
리시버에는 미스터크리스마스라는 문구와 모델 번호 39611, 39612, 39630 중 하나가 표시되어 있다.
 
리콜 대상 제품과 관련된 과열 사례 10건이 보고되었으며, 이 중 1건은 화재로 이어졌다. 다행히 부상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소비자들은 해당 제품의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구매처에 반품하면 전액 환불을 받을 수 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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