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당고’ 앨범 라틴 그래미상 수상…‘최우수 클래식 앨범’ 등 2개 부문
LA필과 구스타보 두다멜 협연
마이어스 바이올린협주곡 수록
판당고는 프로듀서 드미트리 리파이가 참여해 애플의 플래툰에서 처음 발매된 음반이다.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의 협연으로 전세계 클래식 음악 팬들 사이 가장 주목할만한 신작으로 호평받고 있다.
베네수엘라 출신 LA필 음악 예술 감독인 두다멜은 멕시코 작곡가 아르투로 마르케스의 새 바이올린 협주곡 판당고를 세계 초연했다. 수퍼스타 바이올리니스트 앤 아키코 미이어스가 연주하고 2022년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라이브로 녹음됐다. 앨범에는 알베르토 지나스테라의 발레음악 ‘에스탠시아’도 함께 수록됐다.
두다멜은 지휘를 맡은 초기 시절부터 라틴 아메리카 음악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라틴 아티스트의 작업을 지원하는데 열정을 쏟아 왔다.
그는 “이 앨범은 LA필과 라틴 아메리카에 대한 이야기”라며 “위대한 작곡가 아르투로 마르케스와 알레르토 지나스테라와 함께 작업해 기쁘다”고 밝혔다.
작곡가 아르투로 마르케스는 판당고 앨범으로 최우수 현대 클래식 작곡 부문 라틴 그래미 어워드를 수상했다. 마르케스는 “앤 아키코 미이어스는 판당고의 심장이자 영혼”이라며 “판당고는 그의 기교적이고 표현력 있는 연주를 위해 작곡된 바이올린 협주곡”이라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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