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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한인회 권순만 이사장 선임

의사 결정에 객관적 독립성
한인사회 선한 영향력 기대

공석 중인 샌디에이고 한인회에 권순만(사진) 이사가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돼 앤디 박 회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공석 중인 샌디에이고 한인회에 권순만(사진) 이사가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돼 앤디 박 회장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았다.

앤디 박 회장이 취임한 이래 빈자리로 남아 있던 샌디에이고 한인회 이사장에 권순만씨가 선임돼 지난 2일부터 공식적으로 업무를 맡게 됐다.  
 
권순만 신임 이사장은 2018년부터 자원봉사자로 한인회에서 봉사를 시작했으며 한인회 부회장을 거쳐 2020년 제34대 샌디에이고 한인회에서 이사장직을 역임했다. 또 이전에도 노인 단체인 한미시니어센터에서 이사, 부회장 등을 맡아 한인사회에 많은 기여를 해온 인물이다.
 
앤디 박 회장은 지난 2일 권순만 신임이사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하고 "공석 중인 이사장에 덕망있는 권 이사장님을 모시게 돼 기쁘다"라고 말하고 "이사장의 자리가 채워 짐으로써 더욱 균형 있고 발전적인 의사 결정이 이뤄질 수 있고 객관적 독립성을 유지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권 신임 이사장은 취임 소감을 통해 "80대가 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젊은 후배들을 위해 철저히 지원하고 후원하는 일"이라며 "어느 단체나 모임이든 화합과 존중이 선행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의결 기구인 이사회는 이사진 들 상호 간의 존중과 배려 안에서 의결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사장 직을 두 번씩이나 맡게 된 권 이사장은 지난 경험을 살려 "이사들의 역할이 한인회는 물론 한인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앤디 박 회장을 충실하게 돕겠다"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글·사진=케빈 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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