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 김·그레이스 멩·톰 수오지, 자리 지켰다
뉴욕 한인밀집지역, 현역들 수성
그레이스 이, 단독후보로 당선
질리브랜드 연방상원의원도 승리
![7선에 도전한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민주.40선거구)이 본선거가 치러진 5일 밤 승리가 예상되자 선거 캠프에서 “제게 투표해주신 모든 유권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론 김 의원실]](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11/07/fa50ea69-b86a-4300-b759-1eafb3c9933a.jpg)
7선에 도전한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민주.40선거구)이 본선거가 치러진 5일 밤 승리가 예상되자 선거 캠프에서 “제게 투표해주신 모든 유권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론 김 의원실]
뉴욕은 ‘민주당 텃밭’답게 대부분 선거구에서 민주당이 승전보를 울렸으며, 친한파 정치인들도 대부분 자리를 지켰다.
먼저 연방의회부터 살펴보면, 뉴욕 연방상원의원으로는 현역인 민주당의 커스틴 질리브랜드 의원이 자리를 지켜냈다. 6일 오후 2시 91% 개표율 기준 질리브랜드 의원은 58.4%(442만6326표) 득표율로 공화당의 마이크 사프라이콘(41.1%, 311만6882표) 후보를 누르고 3선에 성공했다.
지난 2월 뉴욕 연방하원의원 3선거구 보궐선거에서 승리를 거머쥐며 의석 탈환에 성공한 현역 톰 수오지(민주) 의원 역시 자리를 지켜냈다. 97% 개표율 기준 수오지 의원은 51.3%(17만7188표) 득표로 공화당의 마이클 리페트리 주니어 후보(48.7%, 16만8165표)를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 그는 대표적인 ‘친한파’ 정치인으로 꼽힌다.
플러싱·베이사이드·머레이힐 등 한인밀집지역을 포함하는 뉴욕 연방하원 6선거구의 현역인 그레이스 멩(민주)도 자리를 지켜냈다. 95% 개표율 기준 멩 의원은 60.3%(11만1592표) 득표하며 공화당의 토마스 즈미치 후보(38.1%, 7만566표)와 압도적인 표 차이로 승리가 확정됐다.
뉴욕주의회에서도 민주당의 승리 소식이 계속됐다. 더글라스턴·리틀넥·화이트스톤·칼리지포인트 등 지역을 포함하는 뉴욕주상원 11선거구에서는 94% 개표율 기준 1999년부터 현재까지 자리를 지켜온 현역 토비 앤 스타비스키(민주) 의원이 54% 득표하며 공화당 후보인 이야틴 추 후보(46%)를 누르고 당선이 확정됐다.
프레시메도·오클랜드가든·머레이힐·플러싱 등 지역을 포함하는 뉴욕주상원 16선거구에서도 현역 존 리우(민주) 의원이 80%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차이로 보수당의 후안 파간 후보(20%)를 누르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7선에 도전하는 한인 의원’으로 주목받았던 뉴욕주하원 40선거구의 현역 론 김(민주) 의원은 55%를 득표하며 공화당의 필립 왕 후보(45%)를 이기고 자리를 지켜냈다. 새로운 한인 후보의 등장으로 관심을 모았던 뉴욕주하원 25선거구에서는, 현역인 닐리 로직(민주) 의원이 53%의 득표율로 공화당의 한인 후보 케네스 백 후보(47%)를 누르고 자리를 이어나가게 됐다. 주하원 65선거구에 출마한 현역 그레이스 이(민주) 의원은 단독 후보로 출마해 당선이 확정됐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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