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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세 인상·교육공채 발행 찬성 여론 높아

[OC 주요 발의안 찬반 현황]
비시민권자에 투표권 주는
샌타애나 DD안 부결 유력

지난 5일 선거에서 주민투표에 회부된 카운티 내 주요 도시들의 판매세 인상, 교육 공채 발행 발의안 중 다수가 통과될 전망이다.
 
OC선거관리국 6일 집계에서 판매세를 1%p 인상하는 내용을 담은 부에나파크 발의안 R은 74%에 육박하는 찬성 비율을 보였다. 라하브라 발의안 V, 실비치 발의안 GG도 각각 67.45%와 68.6%의 높은 찬성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오렌지의 발의안 Z는 현재 반대가 51.6%로 우세하다.
 
노후한 학교 시설 정비와 개선, 안전 강화 등을 목적으로 주민 투표에 회부된 공채 발행안 10개 중 9개도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브레아올린다통합교육구의 발의안 H, 샌타애나통합교육구의 발의안 I, 터스틴통합교육구의 발의안 J, 애너하임유니온고교교육구의 발의안 K, 풀러턴조인트유니온고교교육구의 발의안 L, 부에나파크교육구의 발의안 M, 풀러턴교육구의 발의안 N, 라하브라시티교육구의 발의안 O, 로웰조인트교육구의 발의안 P의 찬성 비율은 50% 중후반에서 60% 중반에 달하고 있다.
 
랜초산티아고커뮤니티칼리지교육구의 발의안 G만 반대가 51.39%로 우세했다.
 
시 선거에 한해 비시민권자에게도 투표권을 주자는 내용의 샌타애나 시 발의안 DD는 부결될 것이 유력하다. 반대 비율이 62.3%에 달했다.
 
발의안 DD 지지자들은 주민의 약 25%인 비시민권자도 시에 세금을 내고 있기 때문에 실생활에 직결되는 시 선거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반대론자들은 약 1000만 달러의 선거 비용이 추가로 들어 시 재정을 압박할 것이라며 맞섰다.
 
연방 선거에서 비시민권자의 투표는 금지돼 있지만, 로컬 정부는 자체 선거 관련 규정을 만들어 적용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발의안 DD는 전국 각지 여러 도시의 이목을 끌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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