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역사·현안 배우면 명문대학 진학에도 유리
16일 주니어평통 콘퍼런스 개최
대학 입학심사 정체성 교육 중시
하버드대 면접에선 삼일절 질문
주니어평통은 청소년 정체성 함양과 한반도 역사 교육을 목표로 활동한다. 현재 한인 등 청소년 80명이 주니어평통에 소속돼 한인사회 봉사활동, 애국애족 정신 함양, 한반도 평화통일 홍보대사 역할을 맡고 있다.
김정혜 교육분과위원장은 “주니어평통은 명실상부 LA평통을 대표하는 청소년 단체”라며 “한인 청소년이라면 한국의 역사, 한반도 통일, 한국 문화 등을 이해하는 일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모국에 관심을 갖고 우리가 누구인지 정체성도 함양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니어평통 콘퍼런스는 매년 두 차례 개최한다. 이번 하반기 콘퍼런스 주제는 한반도 정세와 한미관계다. 이를 위해 LA총영사관 한은실 영사가 기조강연에 나선다. 박엘렌 교육분과부위원장은 “국제관계 및 공공정책 전문가인 한은실 영사는 청소년을 위한 한반도 남북관계, 한국과 미국 동맹 관계에 대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콘퍼런스에서는 내년 봄 개최 예정인 통일골든벨 퀴즈대회 안내 및 관련 내용 배우기 시간도 마련됐다. 청소년들은 한반도 평화 등을 주제로 소그룹 토론에 참여할 수 있다.
줄리아 정 교육분과 총무는 “요즘 대학은 입학심사 때 지원자의 민족정체성과 뿌리교육을 중시한다”면서 “주니어평통 한 학생은 하버드대 면접에서 ‘삼일절’을 아느냐고 질문받았다. 한인 청소년이라면 우리의 역사와 뿌리를 아는 일이 그만큼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재국 평통부회장과 신영구 상임고문은 “주니어평통 활동을 하면 수료증을 발급하고 20시간 봉사활동도 인정된다. 한인 청소년들이 우리 민족의 역사와 뿌리도 배우며 성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LA평통 주니어 콘퍼런스는 16일 오후 5시30분 LA한국교육원에서 열린다. 참석 희망자는 사전등록(213-384-6919, nuacla1@gmail.com)만 하면 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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