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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견 씻겨주겠다고 침입…시니어 성폭행한 한인 체포

지난달 31일 샌디에이고서
간병인 목격, 신고해 검거

50대 한인 남성이 시니어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샌디에이고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전 10시45분쯤 샌디에이고 카멜 밸리 로드 인근 한 주택에서 75세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다.
 
셰리프국 노인학대부서의 마르셀로 오르시니 요원은 “용의자는 피해 여성에게 애완견을 씻겨주겠다고 제안하고는 집안으로 들어가 성폭행을 했다”며 “사건 당시 때마침 피해 여성의 간병인이 방으로 들어와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사 당국은 인상착의와 차량 정보 등을 파악해 토니 최(52)씨를 추적, 이날 오후 6시 30분쯤 솔라나 비치 지역 한 주택 앞에서 최씨를 체포했다.
 
최씨는 이날 자택 앞에 출동한 수사관들에 의해 체포됐다. 당국은 피해 여성의 인종 등을 밝히지 않았다.
 
한편, 최씨는 성폭행, 노인 학대 등의 혐의로 기소됐으며 현재 비스타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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