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한인은행 순익 줄었지만 감소폭 줄여 선방

남가주 6곳 3분기 분석

5961만 달러로 14.8% 감소
하락폭 지난해 34.2%서 개선
대출 증가, 자산·예금은 줄어
성장보다 내실 다지기 총력

 
남가주 한인은행들이 순익 감소폭을 줄이며 선방한 실적을 내놓았다. 본지가 남가주에 본점을 둔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뱅크, 오픈뱅크, CBB뱅크, US메트로뱅크 등 6곳의 2024년 3분기 영업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번 분기 영업 순이익은 5961만 달러였다. 자산과 예금은 감소했지만 대출은 증가했다. 〈표 참조〉  
 
순이익
 
2024년 3분기 남가주 한인은행의 순이익은 5961만 달러로 이는 전년 동기의 6996만 달러보다 14.8% 줄었다. 다만 2023년 3분기의 전년 동기 대비 하락 폭이 34.2%였던 것을 고려하면 감소 폭이 축소됐다. 남가주 한인은행 6곳 중 PCB뱅크와 오픈뱅크는 다른 은행과 다르게 순이익이 늘어 눈길을 끌었다. 28일 영업 실적을 발표한 뱅크오브호프의 3분기 순이익은 2415만 달러(주당 20센트)로 월가 전망치인 22센트를 하회했다.  
 
자산
 
올해 3분기 남가주 한인은행들의 총자산 규모는 335억294만 달러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의 351억9610만 달러보다 4.8% 줄어들었다. 남가주 한인은행 총자산의 51.8%를 차지한 뱅크오브호프의 총자산은 173억5419만 달러로 전년보다 13.6% 밑돌았다. CBB뱅크도 총자산이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
 
반면, 한미은행(4.9%), PCB뱅크(12.5%), 오픈뱅크(11.4%), US메트로뱅크(15.7%)는 총자산 규모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  
 
예금
 
예금고는 283억1917만 달러로 전년 동기(286억226만 달러)와 비교해 감소했다. 뱅크오브호프의 예금고는 157억3986만 달러였다. 2023년 3분기의 147억2950만 달러와 비교해서는 소폭 줄었다. CBB뱅크 또한 전년보다 6.6% 줄어들었다. 한미은행(2.3%), PCB뱅크(12.2%), 오픈뱅크(13.1%), US메트로뱅크(17.3%)는 전년 대비 예금이 증가했다.  
 
대출
 
대출실적은 작년보다 증가했다. 총대출은 전년 동기의 263억9038만 달러보다 0.8% 늘어난 265억9615만 달러였다. 뱅크오브호프는 2023년 3분기(143억619만 달러)보다 4.8% 감소한 136억1799만 달러의 총대출을 기록했다. 다만 직전 분기보다는 소폭 증가했다. 한미은행, PCB뱅크, 오픈뱅크, CBB뱅크, US메트로뱅크는 전년 대비 증가를 기록했다.  
 
한인은행권은 고금리와 경기하강으로 어려운 영업여건 속에서 한인은행들이 3분기에 선방한 것으로 평가했다. 한 한인금융권 관계자는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효과가 반영되기도 전인 3분기에 전체 대출 규모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은 고무적”이라면서 “경영 여건이 쉽지 않은 상황인 만큼 외형 성장보다는 자본건전성과 부실 대출 관리 등 내실 다지기에 집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원희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