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철 작가 초대전 및 선전작가 교류전’
한미문화예술재단, 일본 나고야 전시회
한미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태미)이 내달 12일(화)부터 17일(일)까지 일본 나고야시에서 박순철 작가 초대전 및 국제미술공모 선전작가 교류전을 개최한다.
한미문화예술재단은 수십년 동안 아태문화축제, 문화예술아카데미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와 사업으로 한국의 문화 예술을 전파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박순철 작가는 홍익대 미대 동양화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성균관대 동양철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는 추계예대 교수로 재직중이다.
이번 초대전에서 박 작가는 수묵인물화 ‘길을 걷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작품은 노년에 대한 슬픔과 외로움, 고독감 등 깊은 성찰을 먹물 특유의 번짐과 몰골 기법로 섬세하게 담아내고 있다.
박 작가의 작품은 화사하고 수려하지는 않지만 고즈넉한 삶의 멋을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품속 노인들의 모습은 사뭇 먹먹하고 슬픈 삶의 현실을 담아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재단이 올해 18회째 이어오고 있는 국제미술공모선전작가 교류전에는 ‘한국영혼의 천년사-밀레니엄 히스토리 오브 코리언 소울)’, ‘블라인드 인 아트, 사랑-김현정), ‘석불-안한식’, ‘동방의 혼- 김종우’, ‘석난-박춘현’, ‘운룡도- 조선미’, ‘효행-박야림’, ‘연- 이주환’ 등의 작품들이 출품된다.
이태미 이사장은 “언어장벽을 넘어 시각적, 감성적 예술로 교류하며 한국문화의 고유성과 우수성을 세계인들에게 알리는 일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한국(광주, 충남 천안)과 일본(나고야시), 프랑스(파리)에 지부를 두고있으며, 매년 한국서 개최하는 ‘K-문화세계화 공모전 및 경연대회’를 통해 민간 차원의 한미간 문화예술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아울러 대회 수상자들을 미국으로 초청해 예술인들의 활동 무대와 지평을 넓혀주는 기회를 제공하며 한국예술문화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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