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전기차, 달라스 전시장 오픈
경쟁 업체들 상대, 물리적 거점 강화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본사를 둔 리비안은 달라스와 주 정부에 제출된 문서에 따르면, 텍사스주 댈러스 녹스 스트리트(Knox St.) 3010번지의 녹스 파크 근처에 텍사스에서는 오스틴에 이어 두 번째 리비안 공간 건설을 위해 용도 허가 신청서가 제출되었다. 이곳은 애플 스토어와 트레이더 조스 매장 등 소매점들이 몰려 있는 상업 지구이고 75번 고속도로로의 접근성도 뛰어나 텍사스에서 거정을 강화하고자 하는 리비안에게는 이상적인 지역이라고 할 수 있다.
리비안 웹사이트에 따르면 ‘리비안 스페이스"(Rivian Spaces)’라 불리는 전기차 전시관이 국내에 12개 이상 마련되어 있으며, 현재 텍사스에는 오스틴에만 하나의 거점이 있다. 오스틴은 경쟁사인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테슬라가 위치한 도시이기도 하다. 허가 신청서에는 완공 날짜가 2024년 11월 29일로 나와 있으므로 리비안 스페이스가 연말 전에 오픈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이 프로젝트의 예상 비용은 200만 달러이고 약 4,000평방피트를 차지한다.
테슬라는 달라스의 노스파크 센터(NorthPark Center)와 플래노의 레거시 웨스트(Legacy West)를 포함해 북텍사스에 약 여섯 개의 매장과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리비안도 달라스에 위치한 서비스 센터에서 고객들이 차량을 체험할 수 있도록 예약을 통해 시승 기회를 제공하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리비안의 CEO RJ 스캐린지(RJ Scaringe)는 지난달 분기별 컨퍼런스 콜에서 "앞으로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에 여러 거점을 개설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올해 초, 리비안은 폭스바겐 그룹과의 계약을 발표했다. 이 계약에 따라 폭스바겐은 리비안에 초기 10억 달러를 투자했고, 추가로 40억 달러의 투자가 계획되어 총 50억 달러 규모의 계약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리비안은 2009년에 설립된 미국의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이자 자동차 기술 지원 회사로, 포드 및 사이버트럭과 경쟁하는 픽업트럭인 R1T 및 SUV 라인업(R1S, R2, R3)을 출시했다. 리비안은 설립된 후 잠시 주춤했다가 2015년에 많은 투자를 받고 미시간과 샌프란시스코 지역에 연구 시설을 열면서 크게 성장했다. 현재 리비안은 전기차와 미래를 위한 자율 주행차에 대한 연구에만 집중하고 있다.
캐서린 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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