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다니는 독거미 '조로' 조심
귀넷·풀턴 등서 자주 목격
조지아대학(UGA) 산하 ‘침입종 및 생태계 건강센터’는 ‘조로 워치(Joro Watch)’라는 날아다니는 독거미 목격 사례를 카운티별로 집계하고 있다. 17일 오후 현재 기준 풀턴 카운티에서 약 500건, 디캡 카운티에서 약 700건 귀넷에서 약 600건의 목격 신고를 접수했다.
조로 거미는 노란색 줄무늬가 눈에 띄고, 다리 전체가 검은색이다. 조로 워치 홈페이지에 의하면 암컷 성체의 길이는 최대 1.25인치로 큰 편이다. 황금색 거미줄을 만든다는 특징도 있다. 센터는 2014년 아시아(일본)에서 미국으로 처음 건너왔다고 파악했다. 조로 거미들은 주로 9~10월에 가장 많이 목격된다.
조로 거미는 날개가 없어 실제로 날지 못하지만, 바람에 실려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인다. 또 독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과학자들은 조로 거미 입 바로 앞에 손가락을 대지 않는 한 물릴 가능성은 적다고 조언했다.
UGA 연구에 따르면 조로 거미는 다른 거미 종보다 추위에 강하며, 이들 거미를 없앨 방법이 없다고 연구진은 분석했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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