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비치 살인사건 아시안 남성 희생자 새 정보 공개
사망 당시 17~23세, 중국 남부 출신 추정
2011년 4월로부터 최소 5년 전 살인 발생
사건 발생 10년이 지나 재수사 대책본부가 생긴 후 지난해 7월 용의자 59세 렉스 휴어만이 붙잡힌 가운데, 실종 아시안 남성 추정 몽타주(사진) 및 새 정보가 공개됐다.
서폭카운티 검찰총장실 등이 참여한 길고비치 살인사건 태스크포스는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롱아일랜드 비치 인근 고속도로에서 발견된 남성 희생자가 사망 당시 여성의 옷을 착용했고, 5피트 6인치가량의 신장이었다며, 실종학대아동방지센터(NCMEC)가 그린 여성 버전의 새 렌더링 이미지를 포함한 몽타주를 공개했다. 17~23세에 사망한 것으로 보이며, 시점은 2011년 4월로부터 최소 5년 이내인 것으로 조사됐다.
희생자는 중국 남부 출신 한족으로 보이지만, 등록된 전국 아시안 DNA 표본 수가 적은 탓에 신원 특정이 어려운 상황이다.
레이 티어니 서폭카운티 검찰총장은 “희생자 또한 누군가에게 사랑받았던 사람이므로, 그가 이름을 돌려받는 건 중요하다”며 관심과 제보를 청했다.
새 정보가 담긴 전단지는 뉴욕 전역에 중국어의 일종인 만다린어 등으로 번역돼 배포될 예정이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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