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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반 NYPD 국장 사임…“범죄 혐의 아닌 조직 위한 결정”

FBI 출신 톰 돈론, 대행에 지명

에드워드 카반 뉴욕시 경찰국(NYPD) 국장이 사임했다. 지난 5일 연방수사국(FBI)이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의 측근들 스마트폰을 압수한 데 따른 후속조치로, 카반은 사퇴에 대해 본인의 범죄 혐의가 아닌 잡음 탓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의 쌍둥이 형제 제임스 카반이 뉴욕시내 복수의 레스토랑에 컨설팅을 제공하며, 범죄 혐의를 눈감아주는 대가로 뇌물을 받았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긴 하지만, 카반 국장이 직접 받는 혐의와 관련된 사안은 아직 알려진 바 없다.
 
12일 카반 국장은 성명을 통해 “외부 잡음에 시달리며 조직이 흔들리는 걸 원하지 않는다”며 “NYPD에만 전념할 리더가 필요하다”고 사임 의사를 밝혔다.
 
1991년 사우스 브롱스에서 경관 일을 시작한 카반 국장은 지난해 7월 최초의 라틴계 경찰국장이 됐다.
 
당시 그를 임명했던 아담스 시장은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명명하기도 했지만, 1년여만에 그의 임시 대체자로 FBI 출신의 톰 돈론을 지명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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