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옥합창단 30주년 연주회
가곡·영화음악 등 선보여
21일 남가주 주안에 교회
주광옥합창단은 이날 성가곡, 한국과 이탈리아 가곡, 추억의 영화음악 등 귀에 익은 노래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엘렌 노 단장은 “아름다운 세상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찬송을 올리며 오프닝 무대를 꾸미고 한국과 이탈리아 가곡을 3곡씩 부른다”라고 설명했다.
단원들은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 닥터 지바고의 삽입곡과 존 덴버와 플라시도 도밍고가 불러 유명한 ‘퍼햅스 러브’도 선보인다. 성악가 장상근(바리톤)씨가 특별 출연하며 주광옥 지휘자는 독창을 할 예정이다.
주광옥합창단의 특징은 여느 오렌지카운티 한인 합창단과 달리 특정 인물의 이름을 합창단 명칭에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 단장은 “주광옥 합창단은 주 지휘자가 창단했다. 주 지휘자가 곧 합창단의 역사다. 창단 30주년에 여는 연주회에서 멋진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폭염에도 단원 모두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주 지휘자는 숙명여대 음대에서 성악을 전공했다. 이후 피바디 음악원, 미주 감신대 종교음악과 대학원을 거쳐 유니버시티 아트 칼리지 성악과 교수, 메소디스트 신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주광옥 합창단은 정기 연주회 외에 선교음악회, 양로원 방문 공연, 한인단체 행사 출연 등 평소 다양한 커뮤니티 봉사 활동도 병행하며 단합 대회를 겸한 야외 공연을 통해 팀워크를 다지고 있다.
연습 장소는 남가주 주안에 교회다. 연습 시간은 매주 수요일 오후 6시30분(저녁반), 목요일 오후 1시(낮반)이다. 주광옥합창단은 상시 단원을 모집하고 있다. 연주회 또는 가입 관련 문의는 전화(714-308-6472, 336-4064)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