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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정부 조달사업, 상공인들 뜨거운 관심

강석희 조달청 지역청장 개최
어바인 설명회 160여 명 운집
매출 231배 성장 사례도 소개

강석희(맨 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 연방조달청 선임 지역청장과 파라 칸 어바인 시장이 조달사업 설명회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과 함께 자리했다. [어바인 시 제공]

강석희(맨 앞줄 왼쪽 네 번째부터) 연방조달청 선임 지역청장과 파라 칸 어바인 시장이 조달사업 설명회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과 함께 자리했다. [어바인 시 제공]

한인을 포함한 상공인들이 연방정부 조달사업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강석희 연방조달청 선임 지역청장(9, 10지구)과 파라 칸 어바인 시장이 지난 5일 어바인 시청에서 개최한 조달사업 설명회엔 어바인을 비롯한 오렌지카운티 여러 도시 관계자, 어바인 상공회의소와 아시안 상공회의소 회원 등 지역 상공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관계자를 비롯한 한인 약 30명을 포함, 160여 명이 운집했다.
 
미 북서부와 환태평양 지역을 관할하는 강 지역청장은 “연방정부 조달시장은 2018 회계연도 기준 541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세계 최대 단일 조달시장이다. 연방정부는 워낙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상공인들이 도전해 볼만하다”라고 말했다.
 
강 지역청장에 따르면 조달시장은 처음 진입하는 것이 쉽지 않다. 처음 시작할 때는 계약을 맺는 데 9~12개월이 걸리기도 한다. 반면, 일단 연방정부와 거래를 시작하고 나면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다. 강 지역청장은 정부기관 건물 청소, 관리 업체의 사례를 소개하며 “사업주가 소수계였다. 첫 해 매출이 2만9000달러였는데 7년이 흐른 지금은 231배인 670만 달러로 성장했다”라고 말했다.
 
연방조달청의 앤서니 카루소 소기업 전담 스페셜리스트, 클린트 스틸 조달업무 고객관리국장, 9지구 건물 담당 어맨다 스위니 부커미셔너는 각자 해당 분야 조달사업의 모든 과정을 총 3시간에 걸쳐 설명했다. 설명회 참석자들은 질문을 쏟아내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강 지역청장은 오렌지카운티를 시작으로 오는 25일 북가주 샌타클래라 카운티, 내달 29일 샌디에이고 카운티, 11월 중 LA카운티에서도 조달사업 설명회를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 지역청장은 “어바인 설명회가 성공적으로 끝났다.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조달사업 기회를 널리 알리기 위해 설명회를 기획했는데 오렌지카운티에서 첫 단추를 잘 꿴 것 같아 만족스럽다”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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