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관련 포괄적 접근 필요하다”
6일 열린 간담회서 “인종차별 사건 아니다” 지적 나와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 후보, 비영리단체 대표 등 참석
6일 포트리 모처에서 열린 간담회에 참석한 김 의원은 에이지 이마세 ‘블랙라이브스매터’(Black Lives Matter) 오거나이저, 야닉 우드 ‘뉴저지인스티튜트포소셜저스티스’(New Jersey Institute for Social Justice) 디렉터 등 비영리단체 리더 및 준 청 해링턴파크 시의원과 만나 향후 방지책의 핵심은 ▶정신질환자 인식 제고 ▶전국적인 정신질환 관리 이니셔티브 인력 확충의 필요성 ▶주차원에서 나아가 전국적으로 응급 정신질환 관리의 중요성을 환기하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그러면서 ▶로컬정부 차원이 아닌 연방정부 차원의 규정 환기 ▶공공안전에의 위협 사건이라는 점 강조 ▶관련 정책을 실행할 수 있는 전국적 리더십의 대두 ▶교육을 기반으로 한 재발 방지 솔루션 강조를 해결책으로 냈다. 일부 비영리단체 대표와 한인들은 ▶가해 경관 처벌 ▶한국어 구사 경관 응급현장 배치 필수화 등을 의견으로 내기도 했지만, 현실적으로 수용되진 않았다.
그는 이날도 “과거에도 있던 일이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유족들이 사법당국으로부터 필요한 정보를 공유받고, 의미있는 변화가 이어지길 바란다”며 “이미 갖고 있는 정신건강 관련 프로토콜이 많다. 이들이 잘 활용돼야 한다. 프로토콜의 현실성이 필요하며, 전국적인 파이프라인을 통해 하달식으로 관리가 잘 이뤄져야 한다. 뿐만 아니라 내 직위를 이용해 정신건강 관련해 어떤 법을 바꾸는 것도 가능은 하지 않을까”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빅토리아 이 피격은 공권력 폭력 사건”
에이지 이마세 ‘블랙라이브스매터’ 오거나이저 등 주장
5일 포트리타운홀에서 사건 관련 한인사회 가두시위 진행
청 시의원은 간담회 후 본지와 만나 “김 의원과 평소 교류가 잦았고, 한인 커뮤니티에 목소리를 내려면 지금이 적기라고 강력히 추천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가해 경관 퇴출 요구는) 법적인 문제를 떠나 한인에게 심정적으로 위로받을 만한 액션을 취해달란 거다. 한인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려면 규정에 따른 걸 어필하는 게 아닌 강력한 액션이 필요하다. 포트리경찰서에서 이 사안을 너무 안일하게 보고 있다”고 했다.
이날 관계자에 따르면, 간담회가 끝난 후 김 의원은 유족과 30분간 비공개로 대화하며 ▶메릭 갈랜드 법무부(DOJ) 장관과의 대화 시 향후 재발 방지책을 위한 언급을 할 것 ▶사안에 대해 적시에 발언하며 관심을 환기할 것 등을 약속했다.
전날 포트리타운홀에선 사건 관련, 가두시위 및 타운홀 미팅까지 진입하는 2차 랠리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조석진 변호사가 모친을 일으켜 세우는 등 관계자들의 관심 환기를 위한 나름의 액션이 진행됐다는 후문이지만, 이렇다 할 관계자들의 대답을 듣는 데는 실패했다는 후문이다. 이 때문에 유족의 마음이 다쳤고, 이를 김 의원이 어루만져주었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편 김 의원은 11월 공화당의 커티스 버쇼와 맞붙을 예정이지만, 전통적 민주당 ‘집토끼’로 불리는 지역구 덕분에 무난한 당선이 예상되고 있다. 로버트 메넨데즈 주니어도 부친의 이슈와 별개로 김 의원을 지지한 상태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에 따르면, 오는 9일 이후 조시 고트하이머(민주·뉴저지 5선거구) 연방하원의원, 코리 부커(민주·뉴저지) 연방상원의원도 이 사건 관련 발언을 할 가능성이 있다.
글·사진=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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