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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도의 날 퍼레이드서 총격, 5명 부상

총격 피해자 중 2명은 중상
총격 가한 용의자는 도주

2일 브루클린에서 진행된 ‘서인도의 날 퍼레이드’에서 총격이 발생한 가운데, 뉴욕시경(NYPD)이 총격 사건 직후 현장 통제에 나서고 있다. [로이터]

2일 브루클린에서 진행된 ‘서인도의 날 퍼레이드’에서 총격이 발생한 가운데, 뉴욕시경(NYPD)이 총격 사건 직후 현장 통제에 나서고 있다. [로이터]

뉴욕의 연례행사인 ‘서인도의 날 퍼레이드’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최소 5명이 총에 맞는 등 혼란이 벌어졌다.  
 
2일 뉴욕시경(NYPD) 등에 따르면, 이날 퍼레이드가 한창 진행 중이던 오후 2시 35분경 브루클린 이스턴파크웨이 퍼레이드 행사장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최소 5명이 총에 맞은 것으로 파악되는 가운데, 이 중 2명은 중상을 입었다고 NYPD는 전했다. 이날 오후 5시 30분 현재 부상자 중 한 명은 머리에 총을 맞아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퍼레이드 행사장에는 약 100만명의 군중이 모여 있었다. 총소리가 나자 시민들이 비명을 지르며 뛰어가는 등 혼란스러운 상황이 이어지며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경찰은 즉시 현장 통제에 나섰다.  
 
현재 경찰은 사건 발생 경위를 조사 중이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무작위로 총기난사를 가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총격을 가한 용의자는 도주한 상황으로, 경찰은 용의자를 찾고 있다.
 
서인도의 날 퍼레이드는 뉴욕에 사는 카리브해 지역 커뮤니티가 모여 음악과 춤을 나누는 뉴욕의 대표적 축제 중 하나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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