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수도료 인상 예비 승인
LA시의회가 수도 요금 인상안을 사실상 승인했다. 이제 최종 표결을 거친 뒤 캐런 배스 시장이 승인하면 수도 요금은 향후 4년간 기존 요금에서 2배 이상 오를 전망이다. 〈본지 8월29일자 A-6면〉LA시의회는 지난달 30일 LA시 수도요금 인상안을 예비 승인(찬성 11명·반대 3명)했다. 최종 표결은 오는 6일 진행된다. 시의회에서 이미 조례안을 예비 승인했기 때문에 사실상 요금 인상은 확정적이다.
인상안은 LA시 하수도 시설 정비 및 개선이 주목적이다. 오는 10월부터 2028년 7월까지 총 7회에 걸쳐 수도요금을 2배 이상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만약 인상안이 최종 확정되면 오는 10월 첫 번째 인상이 단행돼 요금은 약 22% 오르게 된다.
반면, 이날 케빈 드레온(14지구), 헤더 허트(10지구), 모니카 로드리게스(7지구) 시의원은 예비 승인에 반대표를 던졌다.
로드리게스 시의원은 “LA시 하수도 시스템 강화를 위해 투자해야 할 필요성을 잘 안다”며 “그러나 주거비 등 시민들의 생활비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인상은 너무 이른 결정”이라고 말했다.
김경준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