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4학년도 총 2만8천여건 역대 최다
청소년 신고 및 상담 핫라인 ‘세이프투텔’ 자리잡아
이 아이디어는 콜로라도 학생들에게 익명으로 그들의 걱정이나 우려 등을 ‘말할’(tell)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관계자들이 개입해 학생들이나 다른 사람들의 안전에 대한 위협을 예방하도록 하는 목적이다. 필 와이저 주법무장관은 “세이프투텔 접수건수의 기록적인 증가는 콜로라도 학생들과 지역사회가 지속적인 경계심을 보여주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는 우리 아이들의 안전, 정신 건강 및 웰빙에 전념해야 한다”고 전했다. 세이프투텔에 신고된 내용들은 매우 다양하며 개중에는 매우 심각한 사안도 적지 않다. 7월에 접수된 건 중 하나는 외모 때문에 다른 학생을 괴롭히는 학생에 대한 것이었고 해당 부모에게 통보됐으며 가해 학생에게는 징계가 내려질 예정이다. 또한 약물을 사용하는 학생이 다른 학생에게 약물 사용을 강요한다는 내용도 있었는데, 해당 학교의 교장과 상담교사가 가을 학기가 시작되면 해당 학생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에 접수된 내용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은 자살 충동(130건)이었고 이어 사이버 왕따(38건), 생활고(36건)의 순으로 많았다. 6월의 경우에도 자살 충동이 가장 많았으며 마약과 아동 학대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세이프투텔에 신고하는 방법은 전화(1-877-542-7233), 웹사이트(Safe2Tell.org), 문자 메시지(738477), 모바일 앱 등 다양하다. 자살이나 자해 충동을 갖는 경우에는 전화 또는 문자 메시지(988), 웹사이트(988lifeline.org)를 이용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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