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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거실서 반려식물 키워볼까…초보자 위한 실내정원 가꾸기

스트레스 완화, 공기정화 효과까지
물, 빛 자동공급 스마트시스템 인기

최근 그린 인테리어, 반려 식물이 인기를 끌면서 세대불문 실내정원 가꾸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unsplash.com 캡처]

최근 그린 인테리어, 반려 식물이 인기를 끌면서 세대불문 실내정원 가꾸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unsplash.com 캡처]

최근 실내정원 가꾸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집 안에서 식물을 키우면 실내 공기 정화 효과에 스트레스 완화까지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최근 SNS에서는 '그린 인테리어', '플랜테리어', '반려 식물'이라는 해시태그가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러나 초보자들에겐 식물 관리가 쉽지 않다 보니 금세 식물이 시들거나 죽어버려 실내정원 가꾸기를 포기하게 되는 경우도 많다. 실내정원 초보자들을 위한 성공적으로 실내정원 가꾸는 법을 알아봤다.  
 
▶실내정원이란

 
실내정원이란 말 그대로 실내에서 식물을 키우는 것인데 거실, 주방, 베란다, 욕실 등 다양한 공간에 실내정원을 조성할 수 있다. 실내정원은 인테리어 효과뿐만 아니라 공기 중 유해 물질을 제거하는 효과도 있어 가족 구성원들의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그렇다고 실내정원을 너무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작은 화분 하나로 시작해도 좋고 벽에 식물을 배치하는 '그린 월(Green Wall)'을 만들어 시작할 수도 있다.  
 
▶실내정원용 식물

 
초보자들을 위한 실내용 식물로는 열대식물이 대표적인데 이들 식물은 다른 식물들에 비에 채광이 적고 습도가 낮아도 잘 자라기 때문이다. 집에서 키우기 좋은 열대 식물로는 스네이크 플랜트(Snake plants), 데빌스 아이비(Devil's ivy), 필로덴드론(Philodendrons), 스파이더 플랜트(Spider plants), ZZ 플랜트 등이 있다. 또 공기정화 효과가 뛰어난 스파티필럼(Spathiphyllum), 산세베리아(Sansevieria), 페페로미아(Peperomia), 몬스테라(Monstera) 등도 실내용 플란트로 좋다. 이들 식물 역시 관리가 쉬우며 빛이 부족한 실내에서도 잘 자란다. 바질, 민트, 로즈메리 등과 같은 허브도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데 이들 허브는 키우는 재미뿐만 아니라 요리에 활용할 수 있어 실용적이다. 실내용 플란트는 아마존(Amazon), 홈디포(Home Depot), 로우스(Lowe's) 등 주택용품 전문점이나 온라인 스토어를 비롯해 아키아(IKEA)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또 로컬 원예센터를 방문하면 직접 식물을 볼 수 있을 뿐더러 전문가에게 적합한 식물을 추천받을 수 있어 초보자들에겐 가장 좋은 구입처다.
  
▶실내정원용 장비
 
실내정원을 시작하려면 몇 가지 장비가 필요하다.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은 조명인데 만약 실내에 햇빛이 잘 안 든다면 이 부족한 채광을 보충하기 위해 식물용 LED 조명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또 환기 시스템도 필요한데 공기 순환이 원활치 않으면 식물의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외에도 자동으로 물을 공급해 주는 스마트 워터링시스템(Smart Automatic Watering System), 실내 습도 유지를 위한 가습기도 고려할 만하다. 최근엔 이렇게 실내정원에 필요한 모든 것을 시스템화한 에로가든(AeroGarden)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에로가든은 물과 빛, 비료까지 자동으로 공급해 줘 흙 없이도 허브, 야채, 꽃을 재배할 수 있어 실내정원 초보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 아마존, 홈디포, 베스트바이 등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가격은 모델과 크기에 따라 100달러에서부터 300달러가 넘는 것까지 다양하다.  
 
▶식물 관리  

 
실내 식물은 적절한 빛과 온도, 주기적인 물 주기가 필요하다. 실내정원을 위한 적정 온도는 64~75도 사이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물 주기는 식물마다 양과 그 주기가 다르므로 식물의 종류에 따라 그 필요량과 주기를 파악해야 한다. 가드닝 전문가들은 "화초에 너무 과도하게 물을 주면 뿌리가 썩어 죽을 수 있으므로 물을 덜 주는 것이 많이 주는 것보다 낫다"고 조언한다. 그러나 초보자들은 얼마에 한 번씩 물을 줘야 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를 파악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화분의 흙 상태를 체크하는 것. 화분 속 흙을 만졌을 때 흙 표면이 약간 건조하면 물을 줄 때가 됐다는 신호다. 흙 상태는 주 2회 정도 손가락으로 확인하면 되는데 만약 흙이 차갑게 느껴지면 여전히 충분한 수분이 있는 상태이므로 물을 줄 필요가 없다. 또 광합성 효율을 높이기 위해 식물의 잎에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닦아주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초보자를 위한 팁  

 
일단 화초를 키울 수 있는 실내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화초 가꾸기에 적당한 공간으로는 집안에서 햇빛이 가장 잘 드는 창가가 이상적이다. 그러나 만약 실내 공간이 협소하다면 화초용 바구니(hanging basket)를 구입해 천장 또는 벽에 걸어둘 수 있고 창틀 또는 사다리 선반에 얹어 키울 수도 있다. 이렇게 실내정원을 위한 공간이 확보됐다면 다음엔 어떤 식물을 키울까 선택해야 하는데 초보자에게 가장 중요한 선택 기준은 관리가 쉬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지역 원예센터를 방문해 해충 유무와 뿌리 건강,새 잎이 자라고 있는지 등을 확인하고 식물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이주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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