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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겁게 끝난 라팔마 시의원 선거

3개 지역구 모두 1명씩 출마
베이커·파텔·월드먼 부전승

오는 11월 5일 열릴 라팔마 시의원 선거가 싱겁게 끝났다.
 
라팔마 시는 시의원 선거 후보 등록 결과, 1지구에 데비 베이커 시의원, 3지구에 비케시 파텔 후보, 5지구에 마크 월드먼 시의원이 각각 입후보했다고 15일 발표했다. 3개 지역구 출마자 모두 단독 출마에 따른 부전승을 거두게 된 것이다.
 
이번 선거는 라팔마 시가 처음 시행하는 지역구 선거란 점에서 주민들의 관심을 모아왔다.
 
인구 1만5000여 명인 미니 도시 라팔마 전체 주민 중 한인은 약 14%를 차지한다. OC 34개 도시 가운데 한인 주민 비율이 가장 높은 라팔마에선 지난 2010년 스티브 황보 시의원에 이어 2012년 피터 김 시의원이 배출됐다. 이들은 모두 재선에 성공하고 시장도 지냈다.
 
2020년 김 시의원이 물러난 이후 라팔마에선 한인 시의원이 배출되지 않고 있다. 황보 전 시장은 “라팔마에선 한인이 출마해 열심히 뛰면 당선될 수 있다. 시를 위해 일하고 싶다면 시의원 선거에 관심을 가져봐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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