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입법부 여성 비율 27.5%
전국 42위로, 타주에 비해 현저히 낮아
미국내 법인(incorporated) 지방 자치 단체(도시, 타운)의 입법부는 지방 자치 단체마다 다소 차이가 있으나 통상 시의회(city councils), 시의원 위원회(boards of alderman), 시 위원회(city commissions) 등의 멤버와 아울러 시장 및 시장 기능을 수행하는 기타 공무원들이 포함된다.
‘미국 여성 및 정치 센터’(Center for American Women and Politics/CAWP)와 ‘노우후 데이터 서비스’(KnowWho Data Services)가 50개 주의 인구 1만명 이상인 시 및 타운들을 대상으로 입법부 멤버중 여성의 비율을 조사한 자료(Percentage of Women in Municipal Office by State/2024년 3월 기준)에 따르면, 텍사스는 여성 비율이 27.5%(남성은 72.1%)로 전국 최하위권인 42위에 머물렀다.
또한 텍사스 주의회내 여성 의원들의 비율은 전체의 30.4%를 차지해 50개주 가운데 31위를 차지했다. 이는 텍사스주 여성들의 정계 진출이 다른 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조함을 반영하는 것이다. 시 및 타운 입법부의 여성 비율 전국 1위는 콜로라도(46.1%)였고 그 다음은 네바다(44.3%), 오레곤(43.2%), 애리조나(42.6%), 버몬트(40.8%), 워싱턴(40.7%), 하와이(40.0%), 캘리포니아(39.7%), 켄터키와 버지니아(37.9%)의 순이었다.
여성 비율이 제일 낮은 주는 네브라스카(50위)로 19.2%에 그쳤고 이어 미시시피(49위/19.7%), 노스 다코타(48위/20.0%), 사우스 다코타(23.0%/47위), 앨라배마(23.1%/46위)가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이밖에 플로리다는 전국 18위(33.6%), 일리노이는 24위(31.5%), 뉴욕은 29위(30.0%)다.
한편, 인구 3만 명 이상인 텍사스 주내 도시 및 타운에서 여성이 시장인 곳은 모두 13곳으로 파악됐다. 이중 인구가 가장 많은 도시의 시장은 포트 워스의 마티 파커였다. 여성이 시장인 텍사스 주요 도시 명단(인구 순)은 다음과 같다. ▲포트 워스: 마티 파커/인구 92만7,720명 ▲코퍼스 크리스티: 파울레트 과하르도/32만7,248명 ▲킬린: 데비 내쉬-킹/15만3,991명.
손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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