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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OC 11월 선거 유급 관리인 채용…LA 1일 100불 최대 10일

LA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가 오는 11월 선거 지원 인력 채용에 나섰다. 관리당국은 오는 11월 선거가 대통령, LA카운티검사장 등을 선출하고, 유권자가 직접 조례안에 투표하는 중요한 선거인 만큼 많은 지원을 당부했다.  
 
지난 12일 LA이스트에 따르면 LA카운티와 오렌지카운티가 오는 11월 5일 선거를 앞두고 선거 운영에 필요한 유급 선거 관리인을 뽑기 시작했다. 각 카운티에서 요구하는 자격 요건을 갖춘 사람은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다.  
 
선거 관리인은 선거 기간 동안 투표 장비 설치 및 철거, 유권자 투표 보조, 유권자 응대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LA카운티 선거 관리인은 10일간, 오렌지카운티 선거 관리인은 7일 혹은 14일간 근무하게 된다. LA카운티는 1만2000명, 오렌지카운티는 1300명의 선거 관리인을 뽑을 계획이다. 특히 두 카운티 모두 한국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이중 언어를 구사할 수 있는 인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 관리인 모집은 성인뿐만 아니라 18세 미만 청소년도 지원할 수 있다. 우선 가주 등록 유권자이거나 영주권 혹은 그에 상응하는 신분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LA카운티의 세부 자격 요건 및 업무 내용은 LA카운티 선거관리 사무소 웹사이트(www.lavote.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렌지카운티의 세부 자격 요건과 업무 내용은 카운티 채용 웹사이트(www.governmentjobs.com/careers/oc)에서 확인할 수 있다.  
 
18세 미만 청소년의 경우 특별 선거 관리인 프로그램을 통해 선거 관리인 업무를 경험해볼 수 있다. 단, 선거일 기준 16세 이상이고 평균 GPA가 2.5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보호자 및 재학 중인 학교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한다. 프로그램 세부 내용은 LA카운티 선거관리 사무소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LA카운티 선거 관리인은 일당 100달러를 받고 최대 10일간 근무할 수 있다. 또 업무 교육 이수 시 80달러를, LA카운티 선거관리 사무소가 지정한 18개 언어 중 1개를 구사할 수 있으면 100달러를 추가로 받게 된다. 오렌지카운티 선거 관리인은 시급 20달러를 받으며 최대 14일 동안 근무할 수 있다.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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