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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김, 세 차례 후보토론회 합의

공화당 버쇼와 10월 3회 실시
메넨데즈 본선거 도전도 관심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에 도전하는 앤디 김(민주·뉴저지 3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이 11월 본선거를 앞두고 공화당 커티스 버쇼 후보와 오는 10월 세 차례 후보토론회를 하기로 합의했다. 토론회는 모두 오후 8시에 열린다.
 
13일 김 의원실에 따르면, 1차 토론은 오는 10월 6일 뉴저지주 소재 사립 라이더대학·지역매체 뉴저지글로브가 주최한다. 2차는 10월 15일 뉴저지주 PBS에서 NJ 스포트라이트 뉴스가 지원하며, 3차는 10월 22일 뉴저지 뉴스12 관할로 진행된다.
 
버쇼 캠프는 당초 9월 21일로 합의했던 1차 토론회 날짜가 늦춰진 것에 반발하며 "우편투표 시작 후인 10월에야 토론하려는 김 후보 측 저의를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한편 뇌물수수 등 16건의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고 이달 20일 사퇴하는 로버트 메넨데즈(민주·뉴저지) 현 연방상원의원의 무소속 출마 철회 마감일은 16일이다. 연기는 논의의 여지가 있다는 점에서 메넨데즈 후보가 이날까지 출마 의사를 고집할지 주목된다.
 
뉴저지글로브는 그가 출마를 고집한다면 표가 갈라져 결과적으로 버쇼를 돕는 꼴이 될 것이라 내다봤다.
 
그의 현 연방상원의원직 사퇴로 생길 80여일의 공석에는 노동운동 지도자 파트리샤 캄포스-메디나를 앉히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 경우 유색인종 여성 중 대체자를 검토중이라는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의 당초 명분에는 부합한다.
 
민주당 내부에서 김 후보를 이 자리에 발탁하라는 요구가 이어졌지만, 부인 태미 머피 전 후보를 제친 김 의원에게 머피 주지사가 보상을 해줄 리는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김 의원은 이 같은 주장을 부인했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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