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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아시안 인구 급성장세

5.5% 증가율, 투표율은 낮아

 미전역에서와 마찬가지로 텍사스에서도 아시안 인구가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낮은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것이 큰 과제로 나타났다고 달라스 abc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아시아계 텍사스인의 수는 2022년에서 2023년 1년 사이에 5.5%나 급증했다. 아시아계 미국인은 2020년 이후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유권자 집단으로 무려 15%나 급증했는데, 이는 모든 유권자의 3% 성장률보다 기하급수적으로 빠른 속도다.
아시아계 미국인이 연방 및 각 주의회에 진출하는데 중점을 둔 정치 행동 위원회인 AAAF(Asian American Action Fund)의 전국 의장인 앨버트 쉔은 “투표율을 획기적으로 올리는 만병통치약은 없다. 아시아계 미국인 유권자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확대하기 위한 미전국적 노력이 진행 중이다. 여기에는 텍사스로 와서 주와 로컬 정치인을 교육하는 조직도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시안 커뮤니티는 투표 집단이면서 경제적 집단이다. 이는 보팅 파워 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 기부할 수 있는 재정적 자원도 있음을 의미한다. 텍사스 북부에는 여러 기업에 근무하는 많은 아시아계 미국인이 정치 과정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한다. 그러면 투표율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은데, 실제 아시안들의 투표율은 타인종들에 비해 현저히 낮다. 정치인들은 투표율이 낮은 유권자 그룹에 손을 내밀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쉔은 또, 아시안 그룹내의 인종 다양성으로 인해 정치적 접근이 더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아시안 태평양 연구소에 따르면, 동아시아와 동남아시아, 태평양 섬, 인도 등에는 약 50개의 민족 집단이 있으며 이들이 사용하는 언어도 100개 이상에 이르기 때문이다.
 
 
손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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