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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일부 홍수...애틀랜타는 피해 면해

데비, 사우스캐롤라이나로 이동

지난 5일 1등급 허리케인으로 플로리다주에 상륙한 데비가 열대성 폭풍으로 위력을 잃고 사우스캐롤라이나로 이동 중이다.
 
크리스 스탈링스 조지아주 국토안보국 국장은 6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은 데비로 인한 홍수 위협을 더이상 겪지 않을 것”이라며 “사바나 등 동부 해안만 예외적으로 평균 강우량 이상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5일 사바나 지역 강수량은 최대 10인치에 달했다.
 
폭풍은 이날 오후 현재 사우스캐롤라이나를 향해 시속 6마일의 느린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오는 8일 오전까지 조지아 남부 해안에 머무르며 11일 메인주 뉴잉글랜드로 북상할 전망이다.
 
지난 4~5일 이틀간 조지아와 플로리다에서 데비로 인해 최소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조지아는 남서부 콜킷 카운티의 몰트리 시에서 주택으로 나무가 쓰러져 데리엔 버나드 라즈(19)가 목숨을 잃었다고 지역 경찰이 밝혔다.
 
폭풍 피해 예방을 위해 5일 폐쇄된 사바나 및 브런즈윅 항만은 7일 오전 6시부터 가든시티와 오션 터미널을 순차적으로 재개방할 방침이다. 일부 주민은 폭풍을 피해 긴급 대피했으며, 찰스턴과 사바나 공항행 항공편 90편이 취소됐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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