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투표소 시설 장애인 접근성 확대 개선한다
LA카운티 정부가 오는 11월 선거를 앞두고 장애인 유권자들을 위해 투표소 시설을 개선한다.이번 조치는 LA카운티가 지난해 6월 LA카운티 내 투표소 시설이 연방 장애인법(ADA)을 지키지 않았다며 연방 법무부로부터 기소된 후 합의한 내용에 따른 것이다.
연방 법무부에 따르면 LA카운티는 지난 2일 장애인 투표자의 접근성과 이용성 향상을 위해 전담 직원을 배치하는 등 투표소 시설과 환경을 개선하는 데 합의했다.
기소장에 따르면 연방 법무부는 지난 2016년 6월 선거, 2020년 3월과 11월 선거, 2022년 11월 선거 당시 LA 카운티 내 수백 개의 투표소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장소에서 ▶가파른 경사로나 불안정한 보도 ▶접근이 불가능한 출입구 ▶장애인 전용 주차 공간 부족 등의 문제를 발견했다.
기소장에는 또한 카운티의 드라이브 스루 투표 프로그램의 경우 장애인들의 접근성이 떨어졌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일부 투표소의 경우 드라이브 스루 투표를 돕는 선거나 직원도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합의에 따라 LA카운티는 전문가와 협력해 구조적 장애물이 없는 적합한 투표소를 선정해야 한다. 또한, 카운티는 연 2회씩 연방 정부에 합의 이행 상황을 보고해야 한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큰 선거 관할구인 LA카운티는 400만 명 이상의 등록 유권자와 500개 이상의 선거구역을 갖고 있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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