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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이크 UC 총괄 총장 사임

마이클 V. 드레이크(74·사진) UC 총괄 총장이 내년 5월 말로 물러난다.
 
드레이크 총장은 지난달 31일 “UC 시스템을 이끌며 많은 도전과 기회를 경험했다. 이제는 새로운 세대의 리더에게 바통을 넘길 때라고 생각한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그는 오랜 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덧붙였다.
 
안과 전문의이자 UC샌프란시스코 의대 교수로 25년간 가르쳤던 그는 어바인 캠퍼스 총장(2005~2014년), 오하이오 주립대 총장(2014~2020)을 거쳐 UC 사상 첫 흑인 총장으로 부임했다.
 
캠퍼스 내 다양성과 포용성 증진해 중점을 두었던 그는 가주 출신 학생들의 입학 규모를 늘리고 저소득층의 입학 기회를 확대했다. 특히 팬데믹 기간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보장하고 원격 학습을 효과적으로 도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UC이사회 존 페레즈 의장은 “드레이크 총장은 UC 시스템을 새로운 차원으로 이끌었다. 그의 헌신과 리더십 덕분에 UC는 더욱 강력한 공동체가 되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UC이사회는 조만간 새로운 총장 선출 과정을 시작할 예정이다.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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