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차량 10위 중 현대·기아차 6개…엘란트라·소나타·옵티마 1~3위
지난 29일 비영리단체 전국보험범죄국(NICB)은 ‘2023년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량’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와 기아 모델이 도난차량 상위 10개 중 6개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우선 지난해 전국에서는 차량 총 102만729대가 도난당했다. 이는 전년 100만8756대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캘리포니아주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20만8668대가 도난당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이 도난당한 차량 모델은 현대 엘란트라로 4만8445대로 집계됐다. 〈표 참조〉 이어 현대 소나타가 4만2813대, 기아 옵티마 3만204대 순이다.
또한 기아 소울은 2만1001대로 5위, 기아 포르테는 1만6209대로 8위, 기아 스포티지는 1만5749대로 10위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를 제외한 제조사 모델 차종에는 셰보레 실버라도1500은 2만3721대로 4위, 혼다 어코드 2만895대로 6위, 혼다 시빅 1만9858대로 7위, 포드 F150은 1만5852대로 9위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현대·기아 절도 챌린지는 지난 2022년 8월부터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행처럼 번졌다. 절도범들은 차량 버튼형 시동장치와 내부에 ‘엔진 이모빌라이저’가 장착되지 않은 보급형 모델을 주로 노렸고, 현대차와 기아가 제조한 기본 트림 모델이 주요 타깃이 됐다. 한편 NICB는 차량절도 예방법으로 ▶주차 시 창문과 차문잠금 확인 ▶차 안에 눈에 띄는 귀중품 놓지 않기 ▶도난대비 위치추적장치 설치 ▶차량 전자키(key fobs) 복제 주의 ▶소프트웨어 정기 업데이트 등을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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