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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호관광] 크루즈 타고 동화 같은 이태리 남동부로 떠나볼까

동지중해 크루즈 9월 출발
스머프 마을 '알베르벨로' 눈길

이태리 반도 장화 모양 뒷굽 부분에 위치한 알베로벨로에는 트롤리라는 전통 가옥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사진 삼호관광 제공]

이태리 반도 장화 모양 뒷굽 부분에 위치한 알베로벨로에는 트롤리라는 전통 가옥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사진 삼호관광 제공]

오는 9월 12일, 삼호관광 가이드가 동행하는 '동지중해 크루즈(11박 12일)'는 이태리 베니스에서 출발해 이태리의 항구도시 바리, 영화 '맘마미아'의 촬영지로 유명한 그리스의 코르푸, 자킨토스, 아르고스토리온, 몬테네그로의 코토르, 크로아티아, 슬로베니아를 여유롭게 항해한다.  
 
이 일정 중에 좀 특이한 장소가 눈길을 잡아끈다. 바로 이태리 바리다. 우리에겐 아직 낯선 지명이지만, 푸른 아드리아해를 마주한 바리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이며 크루즈로 들어가는 항구이기에 접근이 용이한 지역이기도 하다.
 
또한 여행자들을 맞이하는 이태리 남부의 특별한 마을이 있다. 바로 '아름다운(bello)' '나무(Albelo)'라는 뜻의 알베로벨로(Albelobello)가 그 주인공이다. 알베로벨로에는 독특한 양식의 트롤리(Trulli) 건축 돌집들이 가득해 마치 아프리카의 한 마을 또는 영화 속에 나오는 스머프 마을을 연상시킨다.  
 
트롤리란, 독특한 원뿔형 지붕과 석회암으로 지은 작은 주거지를 일컫는다. 석회암 석판(Slabs)을 겹겹이 쌓아 꼭대기를 작은 첨탑으로 마무리 한 돌집이라고 보면 된다. 최초의 트롤리가 만들어진 시기는 무려 선사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알베로벨로가 199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것도 이 선사시대 건축기술 덕분이다. 골목에는 아기자기한 작은 소품들과 생필품을 판매하는 가게들이 줄지어 있어 여행의 재미를 더한다.
 
마치 작은 성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동화마을에 온 듯한 느낌을 자아내는 이곳에서는 삶의 여유로움이 가득 묻어나는 현지인들의 모습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알베로벨로에는 올리브오일 박물관, 와인 박물관, 수공예 박물관 그리고 마을 박물관 등이 운영되고 있다. 특별히 마을 박물관에서는 수백 년 동안 이곳에 터를 잡고 살아온 주민들의 생활상을 자세히 엿볼 수 있는데 한편에 한국의 우리네 시골집 세간살이와 비슷한 물건들도 있어 친근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삼호관광 관계자는 "일명 '스머프 마을'이라고 불리는 이 도시는 전혀 다른 공간으로 이동한 듯한 즐거운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여행의 감성을 깨워주기에 충분한 곳이다. 유럽의 고즈넉한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돌아오는 가을 꼭 한번 떠나보기를 강추한다"라고 전했다.  
 
그 외 서지중해 크루즈, 대서양 크루즈, 알래스카 크루즈, 멕시코 크루즈, 케리비안 크루즈, 하와이 크루즈 등 모든 크루즈 문의는 전화로 할 수 있다.  
 
▶문의: (213)427-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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