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오늘 개막…한국대표팀 기적 도전
파리는 1900년, 1924년에 이어 세 번째로 하계 올림픽을 개최한다. 1992년(바르셀로나), 2008년(베이징), 2012년(런던) 하계 올림픽 유치전에서 거푸 헛물을 켰다가 2017년 유치 4수에 성공해 100년 만에 올림픽 성화를 다시 가져왔다.
경기장을 벗어난 사상 최초의 야외 개회식, 역사적인 문화 유적에서 올림픽 경기를 치른다는 프랑스만의 독창성이 파리 올림픽의 보는 재미를 더한다.
코로나19 유행이 종식된 뒤 처음으로 열리는 하계 올림픽이며 남녀 참가 선수의 성비가 균형을 이루는 최초의 올림픽이라는 점에서 파리 올림픽의 의미는 각별하다.
20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소속 선수와 IOC가 조직한 난민팀 선수들은 일찌감치 프랑스로 넘어와 시차와 적응 훈련으로 개막을 별러왔다. 이들은 32개 정식 종목에서 32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앞서 열린 두 번의 파리 올림픽 때 발자국을 찍지 못한 대한민국은 정부 수립 후 처음으로 출전한 파리 올림픽에서 기적에 도전한다. 여자 핸드볼을 제외한 단체 구기 종목의 집단 부진 탓에 대한민국 선수단은 21개 종목에 선수 143명만 파견했다. 1976년 몬트리올 대회 이래 48년 만의 최소 인원이다.
비록 소수이지만, 정예로 멤버를 꾸린 한국 선수단은 대한체육회가 12년 만에 국외에 마련한 사전 캠프 및 급식 센터인 팀코리아 파리 플랫폼에서 마지막 땀 한 방울까지 쏟고 지난 18일 개촌한 선수촌으로 이동했다.
금메달 5개 이상 획득해 종합 순위 15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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