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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등서 뎅기열 유행...애틀랜타 지역 20건 확인

조지아주를 포함, 미국 전역에서 뎅기열 발병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올해 발병한 뎅기열이 이미 북미, 중미, 남미, 카리브해까지 확산되어 총 1000만건이 보고됐다고 발표했다. 미국에서는 2869건이, 조지아에서는 현재까지 20건이 파악됐다.   
 
조지아에서 보고된 뎅기열 20건은 모두 메트로 지역에 집중돼 있다. CDC에 따르면 체로키, 클라크, 클레이튼, 콥, 디캡, 포사이스, 풀턴, 귀넷, 뉴턴, 록데일 등 10개 카운티에서 뎅기열이 확인됐다. CDC는 카운티별 감염건수를 발표하지 않았으나, 카운티마다 1~4건의 뎅기열 사례가 보고됐다.   
 
CDC의 관할 지역 중 가장 많은 사례가 보고된 곳은 푸에르토리코로 현재까지 1937건이 파악됐다. 뒤를 이어 플로리다(234건), 뉴욕(149건), 매사추세츠(64건), 뉴저지(49건)로, 미국에서는 주로 동부에 치우쳤다.   
 
뎅기열은 전 세계에서 가장 흔한 모기 매개 질병이라고 CDC는 설명한다. 뎅기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가 다른 사람을 물면서 전염된다.   
 
CDC는 “뎅기열에 걸린 사람 약 4명 중 1명만 앓으며, 약 20명 중 1명은 심각한 신체계통을 앓게 되어 쇼크, 내부 출혈,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통증(주로 눈, 눈 뒤, 근육, 관절, 뼈 통증), 메스꺼움, 구토, 발진이 있다. 발열 후 24~48시간 이내에 관련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만약 복통이 있거나 24시간 동안 최소 3번 토하거나 코나 잇몸에서 출혈이 있거나, 혈액을 토하는 등의 증상을 겪은 환자는 응급실을 찾는 것이 좋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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