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75 고속도로서 흑곰과 승용차 충돌
카투사 카운티서 우버 운전자 사고
![흑곰과 충돌해 완전히 부서진 차 [WSB-TV 보도영상 캡처]](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7/12/c6e4d8bf-cc1f-4482-8a9a-6946541ff66c.jpg)
흑곰과 충돌해 완전히 부서진 차 [WSB-TV 보도영상 캡처]
우버 운전자 오브리 보웬(29)은 주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일하지만, 지난 6일 밤 북조지아로 가는 승객을 태웠다. 북쪽에 승객을 내려주고 다시 돌아오는 길에 ‘뭔가 큰 것’이 내려오는 것을 목격한다.
보웬 씨는 지역매체 WSB-TV에 “내가 본 것은 뭔가 큰 것이 내려오는 것뿐이었고, 이후 큰 소음이 발생했다. 모든 에어백이 터지면서 브레이크를 밟았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었고, 연기가 자욱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때까지만 해도 차를 받은 것이 사슴인 줄만 알았다. 경찰이 도착해 확인할 결과 흑곰이 근처에 쓰러져 있었다.
![경찰이 현장에서 찍은 쓰러진 흑곰 [WSB-TV 보도영상 캡처]](https://news.koreadaily.com/data/photo/202407/12/9af444a3-bd3d-40e0-b583-17b5d032b47c.jpg)
경찰이 현장에서 찍은 쓰러진 흑곰 [WSB-TV 보도영상 캡처]
조지아 천연자원부에 따르면 조지아 흑곰의 주요 서식지인 카투사 카운티에서 이런 사고가 주로 발생한다. 봄과 여름에 가장 활발하고, 음식 및 서식지를 찾기 위해 먼 거리를 떠나기도 한다.
보웬 씨는 우버 운행이 끝난 후 사고를 당했기 때문에 우버 사에 피해 비용을 청구할 수 없다. 그는 교통사고로 부상을 입었으며, 트라우마로 밤에 운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차가 완전히 부서져버려 우버 운전을 할 수 없게 된 보웬씨는 도움을 구하기 위해 고펀드미 페이지를 개설했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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