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캠핑 '글램핑' 급부상…향후 5년간 10억불 수익
틈새시장서 급성장 전망
가주 곳곳 유명 글램핑장
뉴욕타임스(NYT)는 올여름 자연을 만끽하고 싶지만, 텐트를 치는 데는 전혀 관심이 없다면 글램핑과 아웃도어 리조트를 고려해 볼 것을 제안했다.
글램핑(Glamping)이란 글래머(Glamour)와 캠핑(Camping)의 합성어로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캠핑과 달리 각종 편의 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호텔처럼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호화로운’ 캠핑을 뜻한다.
자연 가운데 메모리폼 매트리스에서 자고 프렌치토스트를 맛볼 수 있어 일상에서 벗어나 야외활동으로서의 캠핑을 해보고 싶어하는 신세대들에게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정보리서치업체 애리즈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글램핑 산업은 향후 5년 동안 약 10억 달러의 수익을 낼 것으로 예상되며 야외 여행 틈새시장에서는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NYT와 가주관광청이 추천하는 주요 글램핑 장소를 소개한다.
▶와일드 해븐 요세미티
wildhavenyosemite.com
요세미티에서 차로 약 45분 떨어진 마리포사에 위치한 글램핑장으로 36에이커 부지에 12개의 캐빈과 30개의 텐트가 들어서 있다. 텐트 안에는 메모리폼 퀸베드와 양탄자, 전등이 갖춰져 있으며 프리미엄 텐트에서는 온열 매트리스 패드와 개스 화덕이 제공된다. 욕실과 샤워는 공용이며 외부에는 조리기구 세척이 가능한 대형 세면대, 공용 바비큐 공간과 화덕 등이 마련돼 있다. 프라이버시가 필요하다면 대형 창문, 주방, 샤워시설이 있는 욕실, 냉난방, 화덕이 있는 야외공간 등이 제공되는 캐빈을 예약하면 된다. 클럽하우스에서는 음식, 와인, 맥주 등을 구입할 수 있으며 시에라 산맥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자연 트레일도 이용할 수 있다.
▶트리본즈 리조트
treebonesresort.com
트립어드바이저 ‘2024 베스트 숙박지’로 선정된 빅서 절벽에 자리 잡은 글램핑장이다. 레드우드 사이에 들어선 16채의 유르트에는 각각 퀸베드 및 소파, 싱크대, 히터, 전등이 마련돼 있다. 나무 위에 설치된 트리하우스에는 2명이 숙박할 수 있으며 일반 캠프장도 마련돼 있다. 레스토랑, 온수풀 등 부대시설과 하이킹, 카약 등 액티비티 기회도 있다.
▶엘 캐피탄 캐년
elcapitancanyon.com
가주 최고의 글램핑장 중 하나로 샌타바버라에서 북서쪽으로 30분 거리에 있다. 정통 캔버스 텐트를 비롯해 욕실과 간이 주방이 갖춰진 삼나무 오두막 또는 돔형 어드벤처 유르트에서 숙박할 수 있다. 투숙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자전거를 타고 모래사장과 해안가를 따라 돌아볼 수 있다. 수영장과 놀이터, 라이브 콘서트, 바비큐, 서핑, 고래 투어, 카약킹, 와인 시음 등도 즐길 수 있다.
▶코스타노아 라지
costanoa.com
샌프란시스코에서 남쪽으로 90분 거리에 위치한 글램핑 명소 중 하나로 산과 바다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조류 관찰, 카약 투어, 하이킹, 요가, 산악자전거 등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으며 텐트형 방갈로에는 전등, 침구, 전기, 와이파이 서비스가 제공된다. 야외 온수 욕조와 럭셔리 스파도 이용할 수 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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