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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뎅기열 주의보

주민 41명 감염 보고
모두 최근 여행 다녀와
“올해 사상 최고치 예상”

뉴저지 주민 수십 명이 뎅기열에 걸린 것으로 보고되며 주 전역에 주의가 요구된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최소 41명의 뉴저지 주민이 이번 여름 뎅기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자들은 모두 최근 여행을 다녀온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CDC는 “올여름 전국 뎅기열 환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뎅기열은 주로 열대 지방에 서식하는 뎅기 모기가 바이러스를 가진 사람을 물었다가 다시 다른 사람을 물어 바이러스를 전파하며 발생한다. 뎅기열의 증상은 3~14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발열, 발진, 두통, 근육통, 관절통, 식욕 부진 등이 나타난다. 뎅기열에 걸려 인체 여러 곳에서 출혈이 생기는 ‘뎅기 출혈열’, 출혈과 함께 혈압까지 떨어지는 ‘뎅기 쇼크 신드롬’이 나타나면 혈압 저하 및 장기 기능 부전 등이 초래될 수 있다.  
 
CDC에 따르면 매년 전 세계적으로 약 4억 명이 뎅기열에 감염되며, 이중 약 4만 명이 이로 인해 사망한다.  
 
지난 한 해 동안 전국에서는 약 460만 건의 뎅기열 감염 사례와 4000명의 사망자가 보고됐다. 올해 6월 24일까지 감염 사례는 970만 건으로 이미 지난해 전체 감염 사례의 두 배를 넘어섰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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